●상호: 조가네 남원 추어탕 ( 02-571-7037 )
●위치: 청계산 기도원 윈터골 입구 굴다리 입구 맞은 편

●메뉴: 추어탕 - 7000 냥
        통추어탕 - 8000 냥
        추어 정식 - 10000 냥( 2인 이상 )
        추어 두부,활전복추어탕,추어숙회,추어 튀김,새우 튀김.....등등




●제가 청계산을 다니면서 여러 집을 가봤는데요.
버스 종점....옛골 토성의 오리구이가 최고구요...........
옛골 토성 옆의 청계산장의 생등심도 괜찮구요..............
역시 버스 종점의 이수봉 산장도 두부집으로 유명한데...........
울애가 두부를 싫어라 하는 바람에 안 가게 되더라구요......

원터골에 ‘소담골’ 이라고 유명한 보리밥 나물집이 있는데,
왜 그리 매스컴에서 극찬인지..............저는 기대가 큰 탓인지
뭐 그저그렇다는 느낌을 받았네용.......

그래도 나물류 좋아하심 가 볼 만한 곳이긴 해요............


식사집으로는 조가네 남원 추어탕이 괜찮은 듯 합니다.
청계산점이라고 쓴 것으로 보아 체인점 같기는 한데...........

우선 깔끔한 실내 분위기에다가
김치가 무척 맛깔스럽답니다.

여름에는 열무 김치가 죽여주던데........
요즈음은 배추 김치, 깎두기, 파김치의 3가지 김치가 나옵니다.....
특히 파김치맛이 예술이더라구요. 파김치만 더 주문해서
먹었네요...여기에 아가미젓과 두부 양념
그리고 생부추.마늘,고추 다진 것이 더불어 나옵니다.


●이 집 추어탕은 우거지를 넣고 된장에 미꾸라지를 갈아넣은
구수한 남도식입니다. 제가 원래 남도식 추어탕은 싫어하는데
이 집은 정말 맛도 깔끔하고 냄새도 안 나고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통추어탕은 비추입니다. 원래 통추어탕은 추탕이라 불리는
서울식으로 양 곱창과 유부를 넣어 육개장처럼 매콤 칼칼하게
끓여야 하는데.............이 집의 통추어탕은...
우거지 된장에 통 미꾸라지를 넣어 씹히는 맛을 살린
정체불명의 맛이더군요.........

맛도 갈아넣은 것이 낫구요.....
서울식 추탕하면 왕십리 대중옥이 쵝오라니까요...흠냐리......


●게다가 카운터 옆 현관 입구에는 무료 커피도 있지만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팝콘을 튀겨 놓고 마음껏
먹고 가져가게끔 대나무 그릇과 조그만 봉지도 비치해 놓았답니다.
아하 점심 후의 산행이라......팝콘을 두 봉지 가득 넣어 가지고...
산에 올라갔네요....가득이래봤자 봉지가 작아서......


오늘 이 추어탕집에 4번째 가는 것이었는데..카메라를 갖고 가지 않아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습니다..........일단 글부터 올리구요...
사진은 담에 올리도록 할게요.............

시간 나면 청계산 맛집들을 함 주루룩 올리도록 해 볼게용....



●청계산에 가시는 분들은 조가네 남원 추어탕 집에 함 들러보세요............
참고로요.....청계산 공영 주차장은 평일에는 무료구요.

일요일 공휴일에만 3000 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