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 주일 새에 같이 가보고 느낀 점은
넘 스타일이 비슷하다였답니다.........이웃사촌.............
장원에서 배워서 천수를 개업한 것 같은........

하지만 양에 있어서는 천수곱창.............
맛에 있어서는 장원 곱창을 꼽겠습니다................



▶▶장원 곱창
1.가격이 올랐네요............곱창 1인분 15000 냥
                        양이 15000양,등골이 13000냥.........ㅎㅎ 등골두 있어요.
                        모듬 1인분 13000 냥입니다. 첨에 곱창 하나 모듬하나시켜봤다가
                        곱창 하나 더 시켰네요...........ㅎㅎㅎ
                        모듬은 대창과 염통,양을 섞었는데
                        대창이 정말 부드러웠답니다.질긴 막창은 안 쓴대요........


2.장원 곱창의 특징은요....전혀 양념을 안 한 생곱창을
양파마늘도 없이 걍 생으로 달구어진 불판에 굽는다는 점이랍니다..........
정말이쥐.......곱창의 싱싱함에 자신이 없으면 절대루 이렇게
생곱창을 직접 굽지 못합니다.

저는 양념한다거나 가미하거나 미리 익혀 나오는 곱창은 싫어라합니다........
양념을 한다는 것은 덜 싱싱함을 감추기 위한 발악일 수가 있어요.


--- 참고로 요즈음 곱창집에 가면 조금 익혀 나오는 것 십중팔구
     수입곱창으로 보면 된답니다.........
--- 또한 곱창 양끝을 끈으로 묶어 굽는 경우.......
--- 확실히 100% 수입 냉동이 되겠습니다.
--- 워낙 곱창집이 많이 생겨서 곱창이 많이 딸린다고 해요...............
--- 하지만 싱싱한 곱창은 생으로 걍 구워도 곱이 튀어 나오질 않는답니다.


▶하지만 오늘 장원은 곱창에 곱이 가득했고
(요즈음 곱창이 안 좋을 때라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곱창이 가는 편인데도 곱창엔 곱이 가득......
곱창이야 굵은 날도 있고 좀 가는 날도 있고 다르지만
넘 부드러워 씹히는 맛이 예술이었답니다..........

정말 곱창맛에 예민한 분이시라면 강추합니다.............
소금에 참기름을 부어서 찍어먹는답니다...........

▶상추에 부추와 쪽파 넣은 것 즉석에서 무쳐내는데
천수보다 일품입니다..........요즈음 비싼 쪽파가 듬뿍.....

---주차가 약간 불편합니다.....
    가게 앞에 몇 대 세우는 정도랍니다..........



▶▶천수 곱창
1.지하철 성수역 바로 앞인데다가 장원보다 넓고
뒤에 커다란 유료 주차장이 있어 교통편리한 점이 장점입니다.....
좌석이 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게 흠.........

2.가격은 1인 분에 13000 원 선인데
불판에 감자,양파,마늘을 많이 넣어서 약간 익혀 가지고 나오더군요.
감자 양파 탓인지......양에 있어서는...........
천수가 당연 많아 보입니다.......... 가격두 쬠 저렴......

3.가장 큰 단점.....
반쯤 익혀 나오는데다가..............
곱창의 곱이 절반은 아예 텅 비어 있었다는 점이랍니다.........
제가 간 날만 특별히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수입을 섞은 게 아닌가 의심스러웠는데
곱창에 곱이 외출한 것처럼 황당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냉동 수입 곱창은 구우면서 곱이 다 빠져 버리기 때문에
    양쪽에 곱이 빠져 나가지 않게 끈을 묶고............
    일단 약간 구은 후에 끈을 풀고 낸다던데..............
---그래도 곱이 쫘악 빠져버린다죠................
---심지어 어떤 집은 아예 묶어서 나오는 집도 있어요.

곱창과 막창이 좀 질긴 편이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4.상추에 부추만 섞어 무쳐 나오더군요.
요즈음 쪽파가 비싸서 그런 게 아닌가 싶대요.
아하 장원 초기처럼......소금에만 찍어먹게 합니다......



▶▶결론
1.둘 다 밥이 없고......다른 반찬 없이 상추무침과 상추,마늘,
양파만을 내는 전통적인 선술집 분위기입니다........

밥이 없는 탓에 위대하신 분들은 약간 섭섭해 할 듯.......
장원은 바로 조금만 더 가면......서북면옥이므로 냉면 드시면 될 듯......ㅎㅎㅎㅎ

하지만 둘이 3인 분 먹으니 배부르고 시간의 압박으로..........
서북면옥 가려던 것을 걍 집으로 왔네요......

단 천수 곱창이 교통 주차 편하고 감자 등으로 양이 많아
아하 셀프 된장국도 있네요.....천수곱창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슬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이구요.

2.정말 나는 곱창맛에 예민하다. 약간 비싼 듯 해도..........
정말 맛있는 냉장 생곱창맛을 즐기겠다 하면......
단연........장원입니다. 울 식구가 최고로 꼽는 맛이지요
장원은 정말 곱창 맛을 아는 매니아들이 가는 집이랍니다.........



3.결론은...............맛은.....장원이 한 수 위........
술 마시는 분위기나 가격대비는 천수가 한 수
위라고 보면 되겠네요.


4.저는요? 제 입맛에는요..........천수보다는
장원을 강추합니다..........울애도 뉘 입맛 닮았는지
천수보단 장원맛이 역시 최고라고...........하더군요,



--------- 여러분 직접 가보고 느껴 보세요.....
--------- 하지만 어제 장원 곱창에 가서 먹을 가격이면 둘이 3인분이니........
--------- 양재 거부에서 생등심.......3인 분 600g 먹을 수 있고.....
--------- 점심에 토다이 가서 실컷 먹을 수 있을텐데...........

--------- 곱창이 좀 비싸죠...........ㅎㅎㅎㅎㅎㅎ
              그래두 어제 200% 므훗므훗...........
              맛있고 친절하고......오잉? 4시에 갔더뉘 손님은 우리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