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원수는 회사에서 만납니다. (첫번째 복수)
- [서경]유일천왕
- 조회 수 423
- 2008.07.15. 11:02
뭐 신입들은 회의실에서 이것저것 자기 신상 명세서 기록하고....저는 나름대로 서류 정리하고....
별로 마주칠일 없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1층에서 동기랑 담배피고 올라오는데 엘레베이터 앞에서 마침내 첫번째 조우~~~
눈이 딱 마주치자 그넘이 그 자리에 얼어 붙더군요...
제가 먼저 말 걸었습니다.
"어이구....혹시 노량진 경찰서 근무 하셨던 OOO아니십니까?"
"맞...맞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선배니..임"
끝에 '선배니...임'이 좀 아니꼬운 목소리였습니다. ㅡㅡ;;
"아니 어쩌다가 이렇게 늦게 입사를...저하고 죽어도 만날일 없다고 그렇게 챙겨주시더니...--+"
"......."
"뭐...암튼....입사 축하드리고...이것도 인연이고 하니...특별히 많이 챙겨드리겠습니다!"
"감...감사합니다. 선배님"
이자식...챙겨준다는 의미를 그대로 알아듣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침내 회식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신입 사원들 한명씩 일어나서 자기 소개 하고, 인사 하고.....
드디어....그넘이 자기 소개를 합니다.
이름이 뭐고, 고향이 어디고, 학교는 어디 나왔고, 앞으로 잘 부탁 한다느니....
후배를 시켜 노래 한번 시켜보라 했습니다.
노래는 잘 못하고, 춤은 좀 추는데 노래가 없어 춤을 출 수 없다고 뺍니다.
ㅋㅋㅋ 그럴줄 알고 엠피쓰리 챙겨 갔습니다.ㅋㅋ
술집 컴퓨터에 엠피쓰리 연결하고 원더걸스에 'So hot'이 흘러나옵니다.
춤은 좀 춘다더니 미친넘처럼 허우적 거립니다.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ㅋㅋ
자기 소개가 끝나고 신삥들이 선배들 찾아다니며 한잔씩 따라줍니다.
전 한꺼번에 5명 다 불렀습니다.
물론 미리 폭탄주 제조해 놓고요....
다른 선량한 신삥들은 맥주 7에 소주 3...이넘은 특별히 소주 7에 맥주 3.....
머...조명 때문인지 그렇게 티는 나지 않았습니다.
전부 원샷~~
이번엔 신입들이 한잔씩 따라 줍니다.
전부 소주 한잔씩 따라 주는데...이넘 손이 덜덜 떨립니다.
아마 그때부터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회식이 막마지에 이르고 술 좀 깨려고 커피 한잔 하는데....
뒤에서 누가 부릅니다.
"영민아~담배 하나만 줘라~"
과장님인 줄알고 잽싸게 돌아서는데....어이 없게 개념 상실한 그넘이었습니다.
폭탄주의 위력 때문인지 눈은 반쯤 풀려서 아직 여기가 군대인줄 착각하고 말 까고 있습니다.
어이가 없어 싸다구를 날려주고 싶었지만 대의를 위해 꾹 참았습니다.
마침 담배 피러 나온 후배가 그 순간을 목격하고, 사색이 되서 신삥이 술먹고 미친거 같다고 들어가라고 자기고 교육 시키고 들어오겠답니다.
그러더니 20분있다가 들어옵니다.
그 회사 후배...정말 내가 그 후배 밑으로 안들어온게 천운이다 싶을정도로 말로 사람 갈구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후배입니다.
개념없는 넘이 저에게 와 사과를 합니다
"선배님 제가 죄송했습니다. 술이 많이 취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 그럼 이거 한잔 더 먹어."
이렇게 될 줄 예상하고 폭탄주 한잔 더 말았습니다.
소주8에 맥주 2로.....ㅋㅋ
그거 마시더니 노래방 가서 계속 잡니다.
과장님이 많이 취한거 같다며 택시 태워 보내랍니다.
택시 잡아서 정신 없는 그넘 밀어 넣고..."아저씨~분당이요~~"하고 외첬습니다.
사실...그넘 집은 상계동입니다.ㅋ
오늘 아침 그넘이 하루만에 폭삭 삭아서 출근했습니다.
잠시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그만 할까 생각하다 그넘밑의 지난 2년을 생각하며 마음을 바로 잡았습니다.
이상 첫번째 복수였습니다.^^
별로 마주칠일 없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1층에서 동기랑 담배피고 올라오는데 엘레베이터 앞에서 마침내 첫번째 조우~~~
눈이 딱 마주치자 그넘이 그 자리에 얼어 붙더군요...
제가 먼저 말 걸었습니다.
"어이구....혹시 노량진 경찰서 근무 하셨던 OOO아니십니까?"
"맞...맞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선배니..임"
끝에 '선배니...임'이 좀 아니꼬운 목소리였습니다. ㅡㅡ;;
"아니 어쩌다가 이렇게 늦게 입사를...저하고 죽어도 만날일 없다고 그렇게 챙겨주시더니...--+"
"......."
"뭐...암튼....입사 축하드리고...이것도 인연이고 하니...특별히 많이 챙겨드리겠습니다!"
"감...감사합니다. 선배님"
이자식...챙겨준다는 의미를 그대로 알아듣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침내 회식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신입 사원들 한명씩 일어나서 자기 소개 하고, 인사 하고.....
드디어....그넘이 자기 소개를 합니다.
이름이 뭐고, 고향이 어디고, 학교는 어디 나왔고, 앞으로 잘 부탁 한다느니....
후배를 시켜 노래 한번 시켜보라 했습니다.
노래는 잘 못하고, 춤은 좀 추는데 노래가 없어 춤을 출 수 없다고 뺍니다.
ㅋㅋㅋ 그럴줄 알고 엠피쓰리 챙겨 갔습니다.ㅋㅋ
술집 컴퓨터에 엠피쓰리 연결하고 원더걸스에 'So hot'이 흘러나옵니다.
춤은 좀 춘다더니 미친넘처럼 허우적 거립니다.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ㅋㅋ
자기 소개가 끝나고 신삥들이 선배들 찾아다니며 한잔씩 따라줍니다.
전 한꺼번에 5명 다 불렀습니다.
물론 미리 폭탄주 제조해 놓고요....
다른 선량한 신삥들은 맥주 7에 소주 3...이넘은 특별히 소주 7에 맥주 3.....
머...조명 때문인지 그렇게 티는 나지 않았습니다.
전부 원샷~~
이번엔 신입들이 한잔씩 따라 줍니다.
전부 소주 한잔씩 따라 주는데...이넘 손이 덜덜 떨립니다.
아마 그때부터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회식이 막마지에 이르고 술 좀 깨려고 커피 한잔 하는데....
뒤에서 누가 부릅니다.
"영민아~담배 하나만 줘라~"
과장님인 줄알고 잽싸게 돌아서는데....어이 없게 개념 상실한 그넘이었습니다.
폭탄주의 위력 때문인지 눈은 반쯤 풀려서 아직 여기가 군대인줄 착각하고 말 까고 있습니다.
어이가 없어 싸다구를 날려주고 싶었지만 대의를 위해 꾹 참았습니다.
마침 담배 피러 나온 후배가 그 순간을 목격하고, 사색이 되서 신삥이 술먹고 미친거 같다고 들어가라고 자기고 교육 시키고 들어오겠답니다.
그러더니 20분있다가 들어옵니다.
그 회사 후배...정말 내가 그 후배 밑으로 안들어온게 천운이다 싶을정도로 말로 사람 갈구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후배입니다.
개념없는 넘이 저에게 와 사과를 합니다
"선배님 제가 죄송했습니다. 술이 많이 취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 그럼 이거 한잔 더 먹어."
이렇게 될 줄 예상하고 폭탄주 한잔 더 말았습니다.
소주8에 맥주 2로.....ㅋㅋ
그거 마시더니 노래방 가서 계속 잡니다.
과장님이 많이 취한거 같다며 택시 태워 보내랍니다.
택시 잡아서 정신 없는 그넘 밀어 넣고..."아저씨~분당이요~~"하고 외첬습니다.
사실...그넘 집은 상계동입니다.ㅋ
오늘 아침 그넘이 하루만에 폭삭 삭아서 출근했습니다.
잠시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그만 할까 생각하다 그넘밑의 지난 2년을 생각하며 마음을 바로 잡았습니다.
이상 첫번째 복수였습니다.^^
댓글
32
[서경]유메
[서경]유일천왕
[서경]종점다방
[서경]hee
[서경]김서방
[서경]팬케이크™
[서경]코코리
[서경]프렌치악마
[서경]MAD DOG
[서경]어진아빠
[서경]넉울-_-v
[서경]햇살나무
[서경]발랄™
[서경]시연아빠™
[서경]바티스타™
[서경]용미니
[서경]울산공비
[서경]성공할놈
[서경]희원이아빠
[서경]유메
[서경]날제비^^*
[서경]IQ0Yong
[서경]컨셉
[서경]오비™
[서경]천재™
[서경]불량시츄
[서경]귀염뚱
[서경] 레드 스포
[서경]꺄오스
[서경]깡수
아기천사
[충]은팔지
11:07
2008.07.15.
2008.07.15.
11:08
2008.07.15.
2008.07.15.
11:10
2008.07.15.
2008.07.15.
11:12
2008.07.15.
2008.07.15.
11:15
2008.07.15.
2008.07.15.
11:18
2008.07.15.
2008.07.15.
11:22
2008.07.15.
2008.07.15.
11:23
2008.07.15.
2008.07.15.
ㅋㅋㅋ 아직은 약한듯...
쪼매 더 굴리삼.
난 군대 고참에게 14시간 동안 쿠타및 기합 받은적도....
아~~~ 그때만 생각하면...(죽일까?) ㅋㅋㅋ
그래도 인연인디 잘 해주삼.
쪼매 더 굴리삼.
난 군대 고참에게 14시간 동안 쿠타및 기합 받은적도....
아~~~ 그때만 생각하면...(죽일까?) ㅋㅋㅋ
그래도 인연인디 잘 해주삼.
11:24
2008.07.15.
2008.07.15.
11:26
2008.07.15.
2008.07.15.
ㅋㅋㅋㅋㅋ 아..미치겠어요..ㅋㅋㅋㅋ
읽는 내내 흥미진진...ㅋㅋㅋ
완전 대박이군요..ㅋㅋㅋ
아저씨~ 분당이요~ㅋㅋㅋ
이것두 너무 웃겼어요..ㅋㅋ
읽는 내내 흥미진진...ㅋㅋㅋ
완전 대박이군요..ㅋㅋㅋ
아저씨~ 분당이요~ㅋㅋㅋ
이것두 너무 웃겼어요..ㅋㅋ
11:31
2008.07.15.
2008.07.15.
11:38
2008.07.15.
2008.07.15.
ㅎㅎㅎ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있는 식객 일지매 보다 훨 잼있습니다...극전 긴장감 최고입니다..
마지막에 아저씨 분당이요는 단연 압권입니다..!! ㅎㅎㅎ 아마...올연말...방송연예대상에서 각본상을 타실듯...ㅎㅎㅎ
담편 넘 기대되네요....불쌍한 후배..ㅎㅎ
마지막에 아저씨 분당이요는 단연 압권입니다..!! ㅎㅎㅎ 아마...올연말...방송연예대상에서 각본상을 타실듯...ㅎㅎㅎ
담편 넘 기대되네요....불쌍한 후배..ㅎㅎ
11:41
2008.07.15.
2008.07.15.
11:42
2008.07.15.
2008.07.15.
12:00
2008.07.15.
2008.07.15.
12:24
2008.07.15.
2008.07.15.
12:27
2008.07.15.
2008.07.15.
12:49
2008.07.15.
2008.07.15.
12:50
2008.07.15.
2008.07.15.
벌써부터 2편이 기달려지는데요~~
앞으로 글 올라온거 보면 유일천왕님 글만 1빠로 읽을듯~~
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만한 그런 글인데..~~
넘 심하게는 하지 말아요~~ 날 더워서 꼭찌 돌아서 댐비면 어째유 ㅜㅜ
항상 꺽으지는 골목길 조심하고ㅎㅎㅎㅎㅎ ~~
하지만 2탄 기대해 보겠습니다.(강한걸루 부탁해용~~~^^~~ㅎㅎㅎㅎ)
앞으로 글 올라온거 보면 유일천왕님 글만 1빠로 읽을듯~~
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만한 그런 글인데..~~
넘 심하게는 하지 말아요~~ 날 더워서 꼭찌 돌아서 댐비면 어째유 ㅜㅜ
항상 꺽으지는 골목길 조심하고ㅎㅎㅎㅎㅎ ~~
하지만 2탄 기대해 보겠습니다.(강한걸루 부탁해용~~~^^~~ㅎㅎㅎㅎ)
12:57
2008.07.15.
2008.07.15.
13:01
2008.07.15.
2008.07.15.
13:24
2008.07.15.
2008.07.15.
13:27
2008.07.15.
2008.07.15.
13:57
2008.07.15.
2008.07.15.
13:58
2008.07.15.
2008.07.15.
14:35
2008.07.15.
2008.07.15.
14:55
2008.07.15.
2008.07.15.
16:19
2008.07.15.
2008.07.15.
16:53
2008.07.15.
2008.07.15.
23:42
2008.07.15.
2008.07.15.
23:30
2008.07.17.
2008.07.17.
21:40
2008.07.24.
2008.07.24.
울회사에는 내 군대 고참 제발 들어와라~~ 오늘부터 백일 기도 들어간다 ㅎㅎㅎㅎ
님아~~ 굿드굿드~~ 멋있내요~~ㅎㅎ
개념없는 X 아직도 군대인줄알고 반말을 저였음. 쪼인트를 콱그냥.ㅎㅎㅎ
저도 하도 군대에서 당해서 후련해지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어느정도 하다가 정도가 심하면 그만하세요 ^^~~ 그럼 2탄 후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올 하루 회사에서 자증났는데 속이 확풀린다.
꼭 제가 군대에서 괴룁힌 당한 고참 헷꼬지 하는듯 싶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