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아침부터 찌는 더위에...
산에 갈 엄두도 못 내다 보니, 완전 운동부족이라서요....
어젯밤에는 울애를 끌고 양재천으로 나갔는데요....

밤 11시가 다 된 시간에도 사람들이 와글와글합니다.



●근데 울애가 학여울역 사거리에
재밌는 운동기구가 많다고 해서...슬슬 학여울역으로
걸어갔는데요.....학여울역 사거리에서 미도 아파트쪽으로
길게 나무와 잔디와 모래밭인 길쭉한 공원이 있어요.....


그런데 그 공원에 12개 정도의
헬스기구를 들여놨더라구요. 왠만한 헬스장에서
볼 수 있는 최신 기구들이더라구요...



●위치로 보면 SK 학여울 주유소 대각선 방향입니다.

옆에 학여울에서 개포동으로 양재천 위로 지나는
영동 6교의 고가도로도 있고, 자동차의 불빛들이
현란한 도심 도로 한 모퉁이에 이렇게 조용한 헬스
공원이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얼마전만 해도 그냥 잔디에 모래공원이었던 것 같은데




●쳇! 양재천을 남북으로 차별이 심합니다.
양재천 북쪽인 대치동에는 삼성이 타워펠리스가 들오면서
강변을 조성해 줬다고들 하는데.....

이렇게 운동기구부터가 남북이 차이가 나다니........

게다가 도곡역에서 대치역 사이 우성아파트 8차선 도로
앞쪽으로는 실개천이 흐르고 군데군데 분수대와 조각상들이
놓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니 완전 차별입니다.

게다가 가로등도 너무 멋집니다......



●양재천 돌다리를 건너.. 한 15분은 걸어야 하지만
넘 재밌더라구요. 헬스도 하고 그네도 타고

잠시 동심으로 돌아갔다 왔네요.......
울애가 어렸을 때에도 그네를 잘 타더니
지금도 무쟈게 잘 타네요.

산행에 빠져 오랫동안 엉터리로 해오던
헬스를 접었는데요. 오랜만에 해보니 아주 굿입니다.



●집에 오니 밤12시....땀을 팍 흘리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니 아주 좋아요. 역시 사람은 숨쉬기 운동보다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합니다.


●이제 밤에 시간 나는 대로,
학여울역 길거리 헬스장으로 걸어갔다 오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힘든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파워 워킹을 권해 드립니다.



●어제밤 열대야에 아침부터 찌는 날씨지만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과 생할의 활력소를
되찾으시길 권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