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본다고..질문한게..언젠지..기억도 안나지만..
우여곡절 끝에 담주 월욜부터 출근합니다.
그간..그 회사를 다녀? 말어?를 가지고 하루에 12번도 더 고민했는데..
일단은 다니자~!로 맘 먹었습니다.
(사실은...아직도..다닐까? 말까? 고민중입니다...ㅋㅋㅋ)

근데..OJT가 3주나 된답니다..대체 일은 언제하라는건지요..
부서에선 하루라도 빨리 나와주길 목빠지게 기둘리던데..
10월 1일이 첫 출근인데..OJT빠지고 워크샵 가잡니다. 울부장님께서..
저야..당근 간다구 했구요~ 완전 배째라 정신~~

1차 면접 결과가 나오고나서..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2차 회장님 면접 날짜가 미뤄졌는데..전화한통 없이 문자로 딸랑 통보하더군요..ㅠㅠ
언제 잡힐지 몰라서..일주일 내내 놀러도 못가고 기둘렸는데..
당근 전화해서 담당자한테 무지 따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동료가..그러더군요..무슨 면접자가 그리 당당하냐구요..-_-
하지만..일주일도 넘는 시간을 도둑맞았는데..가만히 앉아서 당할 순 없었습니다.
이런 웃지못할 과정을 겪었는데..또 한번의 뒤통수 맞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25시간짜리 온라인 교육을...다...듣고 오라는겁니다...ㅠㅠ
입사전에..연봉협상도 안했는데..연봉 맘에 안들면..안다닐껀데..이게 말이 됩니까???
추석 연휴때도 담당자 연결되니까..들으랍니다.

제가 들었을까요??? 당근..안들었습니다. 오늘에서야 3시간 했구요..낼 3시간쯤 더 듣고 가려구요~
사실 그 25시간짜리 교육 개발과정에 제가 내용 감수를 했기때문에..그때 10번도 더 본겁니다..ㅠㅠ
정말..출근하기도 전에..사람 맘 상하게 하고..진 다 빼놓구..

우리 부서사람들이 좋아서..또 어디가서 인정받고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입사는 결정했지만..
참..시작하는 사람의 열정 다 꺽어놓구.. 회사가 이럼..안되지 싶네요.
암튼..이번 일을 계기로..가늘고 길게~~ 회사 다니렵니다.ㅋㅋㅋ

아~~ 이제 늦잠도 못자고..8시 출근입니다..ㅠㅠ
한동안 버벅거리게 생겼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