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밥도 거른채 머리 자르고 큐 서비스 가서 엔진오일 갈고 미션 오일 갈고....타이어 앞뒤 위치 교환 하고

집에가서 쉬려 했는데 일욜날 오전에 여친 어머니가 부산에서 오시기로 해서 모시러 가야 되는 상황....

현재의 내 차....세차한지 한 두달은 된것 같음...때가 꼬질꼬질...

그래서 핸들을 수원 세차장으로 돌려 열심히 달렸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씨비 키고 달렸는데 영동 고속도로 입구쯤 가니 씨비 교신이 들리더군요...

말봉아...그래서 어쩔껀데.....ㅡㅡ;

형...난 어쩌구 저쩌구....

저도 열심히 불러봤는데 대꾸가 없더라구요...

저만 들을 수 있고 제 말은 안들린듯...

아마도 스키장 번개들 가시는 길이었나 봐요...

씨비 음성을 뒤로 한채 세차장에 도착하니 영석아빠님이 계셔서 같이 세차 하고....밥 먹고

다시 집에 와서 실내 청소 싹 하고...

저녁이 되니 눈이 슬슬 오더군요..

눈 오는데 세차는 왜 했냐고 엄마 난리 치고..ㅡㅡ;

일욜은 막내 동생이 임용고시 보러 가는날이라서 새벽 6시 반에 일어나서 그 두꺼운 눈 왠만큼 쓸어내고....네발로 슬슬 기어나갔는데 동네 골목만 벗어나니 왠만큼 녹았더라구요..

그래서 두발로 신나게 달려서 광양 중학교에 막둥이 내려주고...화정으로 다시 출발...

강변 북로는 완전 다 녹았더라구요....

여친 어머니가 부산에서 KTX 타고 오시는데 행신역에 9시 5분 도착..

여친 어머니 모시고 여친 집에 가서 밥 해 먹고..오후에 한양대 동문회관으로 출발...

여친의 친척 결혼식이 있었거든요.....여친 친척 어른들께 계속 인사 드리고..ㅎㅎ

가장 기억 나는말.....자네 밥 잘 먹게 생겼구만....밥 먹을때는 용감하게 먹는거야....자...한그릇 더 먹어.....@.@

배 무지 부르더군요....

결혼식 후 여친 부모님 서울역에 모셔다 드리고 여친과 양평동 코스트코 가서 장 보고...

헥헥  바쁜 주말을 보냈네요...

그나저나 흙탕물 무쟈게 튀겨서리 또 세차를 해야 될텐데....겨울 셀프 세차 너무 힘들어요...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