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 공식세차장에 갔습지요...
세차할라고 갔는데 너무 추워서 물이 차에서 그대로 얼어버리더군요....ㅜㅜ
그래서 안하려고 했더니 뒤늦게 영석아빠님 오셔서 제차를 보시더니,
"이거 먼지가 아니라 염화칼슘인디... 세차해야 겠는디?"
하시더군욤... 아흑.. 날도 추운데...ㅠㅠ
그래서 그냥 물만 뿌릴 생각으로 1500원 넣고 열심히 뿌렸습니다.
그런데.... 역시 날이 너무 춥더군요. 뜨거운물이라 차에서 당장 얼지는 않는데
제 손이 얼어붙고 있더군요...ㅠㅠ
물나오는 시간 2분을 남겨놓고 도저히 못할것 같아서 그냥 가만히 서서 천장에다 물뿌리고 있는데
옆에서 구경하시던 영석아빠님이 물총을 이어받으시고는 제차에 열심히 뿌려주시더군요...
그사이에 까만아이는 세차장사무실로 뛰들어가 난로에 손녹이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손녹이고 나오니 벌써 영석아빠님이 차를 빼놓고는 유리찬 물기까지 닦아주시더군욤.. 감사감사~^^
날이 너무 춥고해서 온다고하던 유령이 못오게 전화하고나서 대화 몇마디 나눈뒤 헤어졌습니다.
가게에 오는데 물이 얼기 시작하더군욤... 특히 본넷위에 물방울들이 그 상태로 얼어버리는데...ㅠㅠ
근데 어느정도 속도를 내니까 그 얼음물방울들이 하나씩 톡톡 떨어져 나가면서 앞유리창에 맞고있다는...ㅋㅋ
암튼 지하주차장에 차를세워놓고 한시간뒤 내려가보니까 얼음이 다 녹았더군욤.
아싸~ 물기 제거해야지~!! 물만뿌린 상태라 살살 물기닦아주었습니다.ㅋㅋ
그러고 보니까 왁스까지 먹이고 싶더군욤. 그래서 왁스도 먹여줬습니다.ㅋㅋ
어쨌든 세차번개날 세차 무사히 마치고 왁스까지 먹여서 기분좋네욤.
아까 영석아빠님 티지 깨끗하다고 무자게 자랑하시던데 지금은 하나도 안부럽다눈...ㅋㅋㅋㅋ

회원님들 모두 빙판길 안전운전 하시고 염화칼슘묻은 티지 깨끗히 잘 관리해주시길....
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도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상 기분좋아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댄 까만아이였습니다.^^ㅎㅎ


P.S. 사진은 예쁜 아가씨 보시고 따뜻하시라고 올렸습니다. ==3=3=33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