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가 무지 좋네요. 수동이신가요? 오토이신가요?
저는 어제 기름 넣고 대충 계산해보니 7.4 km/L 밖에 안나오더군요. 주로 시내주행이지만 교통정체구간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참 그러고보니 기름 넣을 때 주유기 차단되는 시점에서 억지로 더 넣은 것 같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연비가 생각보다 나쁘게 나와 좀 그렇답니다.

과유에 의한 연비저하는 1회성이라 지속적으로 낮다면 믿어야 하구요
작은 운전방법의 차이가 큰 연비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꾸준한 연구와 관찰 그리고 습관의 변화가 연비로 나타나니 노력이 필요합니다. 역시 자신의 상황에서의 여유가 제일입니다.

저는 급가속 급감속도 안하는 편이고, 과속은 더더욱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막히는 곳도 자주 다니는 편도 아니고, 다만 타이어의 공기압이 좀 낮아보이더군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연비가 좋지 않네요.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90 km/h 정도(2000 rpm)로 정속 운전해도 체감상 게이지 한칸에 130 km 정도 밖에 못가는 것 같구요. 왜 그럴까요? 재수 없게 연비 안좋은 넘이 걸린걸까요?

그렇다면 가득 주유에 520km운행한다는 의미이고 연비는 대략 10정도이네요~~~~
90키로 정속에 10이면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1. 카클가셔서 먼저 인젝터를 점검해 보십시오
인젝터불량의 경우 생각보다 많아보입니다. 이 경우는 진동과 매연이 동반된다하니 다른차보다 진동이 많다면 의심이 갑니다. 요즘은 인젝터를 국산화해서 과거보단 잘 갈아 줍니다. 테스터기로 +/-2.0을 벗어나면 이상이라고 하니 점검 후 교체 받으시기 바라구요
2. 자신의 운전습관은 남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큼에도 작다고 생각하는 관성이 운전을 과격하게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자신은 급하지 않다는데 막상 비교해보면 만만챦게 과격하게 밟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는 좀 부드럽게 하다고 변화시켜도 원하는 변화폭이 10이라면 자신이 느끼는 차이가 1-3 정도만되어도 자신은 크게 변화되었다고 느끼는 것이 사람의 습관입니다. 이런 면에서 완전히 바꾸시던지 한번 다른사람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필요합니다. 제가 가속하는 경우를 말로 하자면 가속페달이 느낄지 말지 하는 작은 변화로도 연료량은 팍팍 차이가 납니다. 그만큼 살살 밟는다는 것이 어렵고 미세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2경우가 다 아니시라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만 이 두가지를 먼저 심각하게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연비대왕 붕붕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엔진오일 갈면서 인젝터 쪽을 한 번 봐달라고 그래야겠네요. 글구요 운전 습관과 관련해서 전에 가속을 아주 천천히 해서 되도록 2000 rpm 넘지 않게 하려고 한 적이 있는데, 연비가 약간은 좋아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아주 현저한 효과는 아닌거 같아서 요즘은 급가속 급정거는 되도록 삼가지만 가속시 2500 rpm까지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구 신호 걸릴 때는 되도록 미리 악셀레이터에서 발떼고 탄력으로 남은 거리 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