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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자 19명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거 뭐... 한바탕해보겠다는건지....-_-;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743399§ion_id=104§ion_id2=234&menu_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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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자 19명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02 08:58 | 최종수정 2007-09-02 10:33  



기내에서 쉬는 아프간 피랍자들

"석고대죄해야 마땅하지만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일부 기독교 신자 `응원'…`달걀 투척' 해프닝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홍정규 기자 =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선교봉사 활동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갔다가 현지 무장세력 탈레반에 납치됐다 풀려난 유경식(55)씨 등 19명은 2일 새벽 고국 땅을 밟으며 국민과 정부에게 사죄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씨 등은 이날 오전 6시35분께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랑을 나누기 위해 갔는데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정부에 큰 부담을 줘 대단히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 모두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 돌아오지 못한 존경하는 배형규 목사님과 사랑하는 심성민씨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석고대죄해야 마땅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40여일을 지냈고 배 목사와 심씨가 무참히 살해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큰 충격을 받았다"며 "안정을 취한 뒤 국민께 모든 것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석방자들의 입국 절차는 기자들의 열띤 취재경쟁과 달리 슬픈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게 진행됐다.

이들은 비행기 연결통로를 빠져나온 뒤 입국수속을 밟는 자리에서나 입국장으로나온 자리에서 줄곧 고개를 떨군 채 이따금씩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었다.

여성들은 손질하지 못한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채 야윈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으며 남성들은 오랫동안 면도를 하지 못해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인솔자가 전하는 당부사항에만 묵묵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오랜 피랍 생활로 받은 충격을 서로 위로하려는 듯 2명씩 짝지어 손을 꼭 잡고 다니는 여성들도 눈에 띄었다.

입국장의 기자회견장 주변에서는 이들의 입국과 관련해 극단적인 두 반응이 교차했다.

몇몇 기독교 신자들은 성경 구절이 적힌 푯말을 들고 나와 이들이 입국장에 들어서는 순간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내면서 "형제자매들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고개숙이지 말라"며 `응원'을 보냈다.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정홍자(64.여)씨는 "고생 많이 했다. 아들ㆍ딸 같은 석방자들의 초췌한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한 남성은 이들을 향해 계란을 투척하려다 실패하고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공항에 있던 시민 박모(49)씨는 "무사히 돌아온 것은 다행이지만 고생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을 마중나온 피랍자 가족모임 대표인 차성민(30)씨는 "23명이 다 돌아온 것이 아니라 가슴이 아프다. 21명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하며 공항을 빠져 나갔다.


기자회견하는 석방자들

이날 귀국한 석방자 19명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미리 준비한 소감문을 그대로 읽는 것으로 간단히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병원으로 향했다.

가족모임 측은 "이들이 40일 이상 긴 억류 생활로 인한 긴장과 2명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평정심을 회복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언론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또다시 피랍 당시 심리적 충격을 재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며 안정을 찾은 뒤 정식 인터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firstcircle@yna.co.kr

zheng@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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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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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아순시온★ 2007.09.02. 18:06
충분히 면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마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장치이겟죠....
[서경]꼬모 2007.09.02. 18:39
아마도 주님께 기도 하느라 시간이 없어 못한것 같네요...
아직도 하느님 찾고 있을까요???
[서경]야스리 2007.09.02. 21:19
21명살린돈으로 몇천명이 죽을껍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에 뜻이었으니...
존경합니다 예수님~! 근데 어린양들을 편애하시네요 두명만 천국에 데려가고...
一切唯心造 2007.09.03. 11:54
난1 일부러 초췌한 모습을 그대로 하고 귀국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내가 너무 나쁘게 보는 것인가요?
[대전]제이 2007.09.03. 22:42
반면 깔끔하게 면도하고 갈아입고 나왔다면 과연 좋게 보였을까요.. 제 생각엔 이분들은 무엇을 해도, 무슨말을 해도 한동안 다굴을 면치 못할 듯 합니다. 말한마디만 잘못해도, 조금만 흐트러진 사진이 찍혀도 엄청난 다굴이 인터넷을 뜨겁게 할겁니다. 크나큰 국가적 손해를 끼친것만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정 종교와 살해당한 분들에 대한 놀리는듯한 비난은 좀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생명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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