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타임즈-특별캠페인] 봄이 오면, 여행부터 떠나실 건가요?
- [충]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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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깨비 뉴스 독자 투고)
설날이며, 대보름이며 연초의 시끌벅적한 달력 위의 빨간 휴일들이 지나쳐 버리고 나면,
우리들은 축제를 아쉬워 하며 다시 힘든 일상으로 돌아와버립니다. 아마도 다시 책상앞에
앉자마자 달력을 뒤척이며, '아... 조금이라도 더 눈붙일 시간이 있었는데...'하며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올 설날은 주중에 연휴가 있어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수월하게 고향을 찾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에서도 25%의 인력은 이번 설에 고향을 찾지 못했습니다. 물론 휴일근무나
생산라인 근무, 힘들게는 임금이 체불되어 고향에 빈손으로 갈 수 없었던 분들도 계셨을겁니다.
대신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꼭 내려가셔서 부모님께 효도하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갑자기 장황스럽게 지난 설 연휴며, 고향 얘기를 꺼내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도 있을 듯 하네요.
이번 기사는 특별히 재미나거나, 유머스러운 내용은 없습니다. 대신에 여러분께 한가지 부탁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특별캠페인이라는 부제를 붙였습니다.
이제 꽃샘추위만 끝나고 나면, 지난 겨울 묵은 때를 박박 밀어내고 번쩍이는 티지의 외양을 뽐내며,
벚꽃축제며, 남도 순례나... 춘천 호반을 달리러 여러분들은 배낭 하나 집어넣고 어딘가로 떠날 채비를
서두르실 것입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우리 스포티지가 처음 맞는 봄맞이 여행이 될테니, 주인인 나도,
함께 떠날 우리 티지도 설레이지 않겠습니까? (저도 벌써부터 왁스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니.. 그러나 But, 여러분들은 무언가 잊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여행지도를 깜빡 하셨나요? 아니면, 관광 안내 팜플렛?"
"아... 여자친구가 없어서 혼자 떠날 수는 없으신거에요?"
눈치채신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여러분께 스포티지로 맞는 첫 봄나들이는 '부모님'과 함께 떠나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예전부터 새차를 집에 들이는 날은 온 가족이 북적거리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 어렸을 적에는
새차에서 잠잘려고 모포까지 들고, 밤새 보챘던 적도 있었지요. 그리고 온 가족이 다함께 차를
타고 어딘가로 여행을 가기로 한 전날 밤에는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스포티지'의 주인이 되어 자랑스럽게 '짜잔~~!'하고 집에 들어오던 날, 여러분의 가족, 부모님은
어떤 말씀을 하시던가요? '여보, 운전 조심해서 해요.', '이제 우리 아들 차 타고 나들이 다니면 되겠네.',
'아빠, 이 차가 우리 자동차야?', '돼지머리 놓고 고사부터 징허게 치러부러야 허는거 아녀?' 하셨을 겁니다.
자동차는 여러분들에게 바퀴를, 아니 날개를 달아줄지도 모릅니다.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자신감을
드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잊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자동차는 예전부터 가족을 위해,
가족 안에서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봄날이 다가옵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께서도 '이 녀석이 이제 추석이나 되어야 오지 않겠나?'하고 동구밖을 서성이고
계실 겁니다. 부모님께, 아니면 가족들에게 스포티지와 함께 푸근한 봄나들이 선물해 드리시는게
어떨까요?
"엄마!! 김밥 팍팍 말아가지고, 아버지랑 같이 봄나들이 갈까요? "
[와이퍼타임즈-충청 / 나모 기자]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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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좋아하시는 절이 있는
청도 운문사로!
거기 벗꽃이랑 개나리 정말 이쁘게 가꿔났거덩요....^^
한달뒤에 사진 올릴께엽...^^
청도 운문사로!
거기 벗꽃이랑 개나리 정말 이쁘게 가꿔났거덩요....^^
한달뒤에 사진 올릴께엽...^^
히야~~ 멋쥐네여...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
정말 따뜻함이 담겨있는 기사로군요........^^
너무 좋네요...
감동 먹었습니다
감동 먹었습니다
기사 좋습니다. 가족이 평온해야 사회가 바로선다!!
아아..김밥.....과 봄나들이라...참..좋네요^^
어 나모님 고향이 군산?? 저두 군산..
효자시군요.. 그런 마음 가지고 계신 것만으로도 부모님께 효도 하시는 겁니다...
따뜻해졌습니다...
나모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나모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갑자기 엄마생각이 .................-.-
3월 중에 고향에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3월 중에 고향에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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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개강 했으니 얼라들 데꾸 엠티.....이것도 어머니 모시고 가기 그렇고....
아버지가 안계시고 어머니만 계신데도 어머니께서 일을 하시고 저도 일+학업을 하니
어머니께 너무 소홀해지는것이 아닐까하고 고민하는 일이 많습니다
군대 제대할때 착하고 효도하는 아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점점 그 다짐에선 멀어지고 있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