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시장이 '현대차와 아닌 차'로 양분되던 시대가 지났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50.8%), 그 나머지를 기아(30.8%)와 르노삼성(9.1%), GM대우(7.4%), 쌍용(1.3%) 등이 나누어 가지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상황을 보면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44%대로 떨어졌으며 기아와 르노삼성이 그만큼을 나눠가져 각 32.9%, 11.8%로 성장했다. 현대차의 점유율이 50%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 2월부터다. 신형 YF쏘나타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로 여유로이 1월 점유율 50.5%를 기록했으나, 신형SM5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2월에 48.1%로 하락했고 스포티지R이 출시된 4월에는 47.1%로, K5가 본격 등장한 5월에는 46.3%로 내려가는 등 경쟁사의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영향을 받아왔다. 중고차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입지가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과거 현대 중고차는 시장에서 가격 잘 안 떨어지고, 베스트셀링카가 많아서 단종 시 부품조달도 용이하며, 감가율이 낮아 중고차판매 시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브랜드로 통했었지만, 지난 달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가 2010년식 신차급 중고차 감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기모델인 신형 YF쏘나타와 투싼ix를 제외하고는 평균보다 높은 감가율을 보였다. 다시 말해 현대차의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는 중고차에 포함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카즈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고차 제조사비율을 살펴보면 현대차 점유율은 현재 신차시장 점유율과 비슷한 43.1%다.

오랜 기간 수많은 베스트셀링카를 보유한 전력에 비하면 적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주변상황을 볼 때,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에 대한 전망이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수출용과 내수용 모델간 제원, 편의사양, 가격에 대한 불평등을 호소하고 있고, 신차 출시 때마다 적지 않게 인상되고 있는 자동차가격에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런 불만에의 표현으로 현대차보다 조건이 좋지 않은 다른 브랜드를 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또한 기아차와 GM대우 등 경쟁업체들의 이미지 쇄신과 매력적인 신차가 현대차의 잠재고객까지 흡수하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당면과제를 알고 있는 현대차의 반격이 언제쯤 이뤄질 지도 제3자에게는 재미있는 관심사다. 한편, 현대차의 재기를 위한 비장의 카드로 8월 1일 출시된 신형 아반떼MD. 현대차 점유율 하락의 원인이 신모델이었다면 사전계약대수가 2만 5천대를 넘은 것으로 밝혀진 현재, 8월 점유율은 어떤 양상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902132310222&p=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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