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기대 속에 신차시장에 입학한 '코란도C'의 중고차가 등장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등록된 주인공은 임시번호판을 부착한 상태로 시장에 유입되었으며, 판매가격은 2,360만원. 출고 열흘 만에 신차가격인 2,455만원에서 100만원가량 떨어졌다.
최초로 등장한 코란도C 중고차는 모델의 출시로부터는 40일만이지만, 해당차량의 출고일로 보면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최초의 중고차로 기록됐다. 2011년 4월 등록, 주행거리 역시 신차의 탁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도인 27km 수준이다. 가죽시트 보호용 비닐커버와 방향지시등 조작부,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의 비닐커버까지 그대로 있어 새로운 주인의 지문을 첫 번째로 남길 수 있다.
코란도C는 신차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R과 현대 투싼ix에 비하면 판매 순위는 낮지만, 판매 첫달인 3월 신차 판매 2,073대로 쌍용차 전체 판매의 45%를 차지했다. 쌍용차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92% 증가하는데 1등 공을 세우며 재기의 신호탄으로 손색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중고차 업계에서도 코란도 C의 빠른 등장은 예상 외의 결과라는 반응이다. 2천여대 가량 판매된 코란도C가 한달 반 만에 중고차로 등장한 것에 모처럼 찾아온 쌍용차의 허니문이 너무 짧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다.
주수영 판매자는 "코란도C는 SUV명가로 불리는 쌍용차의 야심작답게 품질과 성능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받고 있다. 중고차 등장 당시 신차가격을 육박했던 스포티지R과 달리 짧은 시일 내 100만원가량 감가되었지만, 역대 신차급중고차 중 가장 새 차에 가까운 상태를 뽐내고 있어 빠른 거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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