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감성품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능 외에 인간의 감각에 호소하는 기능이 자동차 선택의 중요 요소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감성차별은 제조사 간 기술격차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실제 자동차업체들은 "어떻게 하면 좋은 성능의 차를 만들까"보다 "어떻게 하면 경쟁차와 차별을 둘 것인가"를 고민해 왔다. 기술력에 따른 성능차가 줄면서 더 이상 성능 차별화로 소비자를 유인하기 어려워졌다는 것. 쉽게 보면 보기 좋고, 듣기 좋고, 만지기 좋은 느낌이 중요 항목으로 부각됐다.
물론 감성 품목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개념이 아니다.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내외장재 고급화로 감성품질을 다듬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프리미엄 브랜드뿐 아니라 경소형차까지 감성품질이 폭넓게 확산되면서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
시각적인 효과는 가장 대표적인 감성 품목에 속한다. 최근 출시한 아반떼는 준중형 처음으로 퍼들 램프(웰컴 라이팅)를 넣었다. 이밖에 고급차에 적용하던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HID 헤드램프 등을 적용하고 실내에서도 하이그로시 내장재를 적용, 시각적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기아차는 쏘울에 라이팅 스피커를 채택했다. 라이팅 스피커는 다이얼 타입의 스위치로 스피커 주변 조명을 조절하는 장치로, 귀로 듣는 즐거움을 넘어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추구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청각은 오디오가 강조되는 추세다. 자동차회사들이 세계 유명 오디오 브랜드와 손잡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대표적으로 아우디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A8을 위한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 이름은 '뱅앤올룹슨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Advanced Sound System)'으로, 내부 느낌과 모양, 인테리어 소재와 주행 속도, 외부의 바람 소리, 노면 마찰음까지 고려해 최상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스피커 14개와 액티브 라우드 스피커, 뱅앤올룹슨의 어쿠스틱 렌즈 기술은 출력 1,100W짜리 앰프와 함께 자동차 안에서도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에 있는 듯한 최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만지는 감각인 촉각을 위한 노력도 끊이지 않고 있다. 문을 열고 닫을 때, 각종 장치를 조작할 때 자동차의 각 부분과 맞닿는 부분이 손이기 때문이다. BMW는 5시리즈 그란투리모 손잡이 윗부분에 세로 격자무늬 돌기를 삽입했다. 일반적으로 손잡이 측면에 버튼 식으로 만들었던 정형에서 탈피했다. 촉감이 우수하고 디자인을 따져봐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츠는 S클래스 스티어링 휠에 진동 장치를 넣었다. 차선 이탈 센서 등을 이용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차선을 이탈하면 졸음운전으로 판단, 스티어링이 손에 진동을 전달한다.
실내 공기와 방향(芳香)도 최근 자동차에서 중요한 감성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르노삼성은 뉴 SM5에 국내 최초로 퍼퓸 디퓨저를 채택했다. 일부 고급차에만 적용하던 실내 방향 장치로, 프랑스 명품 향수 브랜드 로베르떼의 향수 두 종류를 갖춰 기호에 맞도록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2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SPI도 장착했다. 바이러스와 곰팡이 등을 제거,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이다. 클린 모드와 릴렉스 모드 등 두 가지 모드로 작동한다.
이런 감성 품목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감성 품목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 성능과 스타일은 기본이고, 감성 차별화를 어떻게 구현하느냐 하는 것이 소비자 유인의 큰 패턴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818090403886&p=autotimes
핸들 한번 꺽어보자
(level 10)
20%
그냥 내려오려고 피시방 건물 밖으로 나서려는데,
비도 내리고...
차에 다다랗는데 웬 렉서스RX차량이 내 차 앞으러 떡 하니 막아 서고 있었고...
음 여차 여차 보람을 느낄 수 없는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