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년전 이야기 입니다.
보은에 갔다가 진흙탕에 차가 빠진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나오질 못해 근처 농가 트랙터로 꺼냈습니다.
그 바퀴 큰 트랙터도 미끌어지면서 겨우 꺼냈습니다.
그 정도로 진흙탕이 진득했는지라, 겨우 한숨쉬고 볼일 본후에 고속도로로 차를 올리고 가는중
차가 덜덜 떨더군요. (핸드폰진동 정도아닌 차속이 불안할정도로 덜덜떨림 안겪어보면 모릅니다)
이상하다...싶어 속도를 줄이니 괜찮고, 또 100키로 가까이가면 무슨 안마기 처럼 덜덜 떨면서 속도도 안올라 가더군요.
차를 세우고 이곳저곳 보던결과 휠 안쪽을 보니 아까 그 진득한 진흙이 돌처럼 굳어서 붙어 있었습니다.(조수석쪽 휠)
손으로 땔려고 하니 안 떨어져서 쇠 막대기를 하나 차에서 꺼내어 대고 못박듯이 하니 떨어져 나가네요.
10분정도 휠안쪽 진흙을 제거하고 다시 운전시작 ....와우....덜덜 떨던 차가 조용해진 겁니다.
그 당시는 참 신기 하더라는, 그 제사 휠 발란서(휠에 붙이는거)가 왜 필요한지 알겠더군요.
그 이후 핸들이 떨리면 먼저 휠 부터 보곤 했네요.
지금 생각하면 고속도로에서 죽을지도 모르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