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다니던 회사 형들과 동생들이 간만에 보고싶다 전화가 와서~~
후배외삼촌이 하시는 천안의 횟집으로 갓습니다~~
모듬회에 소주 8병을 마시고~~(인원은5명이었어요~)
2차로 바에 갔습니다.
형들은 가정으로 돌아가시고~~
조니워커블랙한병과 J&B 두병을 셋이서 퍼마셨습니다.
3차로 한잔 더 하자고 이동을 하는데...
이동한 곳에서 후배녀석이 급~~오바이트를 합니다..
안타깝게도 화장실바로앞에요...
으이구~~못먹으면 먹지말지~~쯧쯧~~을 연발하고 있는데...
이녀석이 좀 이상합니다..
너무 심하게 오바이트를 한다 생각햇는데..
토사물이 아니라..
온통 피바다네요..
깜짝놀라서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괜찮다며 집에간다는 놈을 붙들고 쳐 맞기 싫으면 조용히 누워있으라 협박까지 해가면서요...
잠잠해 졌습니다..
후배놈 와이프에게 전화걸어 사실을 알리고
입원수속 밟았습니다.
그와중에도 후배녀석은 "형이 내보호자네~~~하하하하~~ㅡㅡ;"
죽이려다 참았....
한시간 뒤 제수씨가 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집에 왔습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투표하고
병원을 갔는데...
내시경을 받고 왔더군요...
병명은 식도 및 위벽 손상...
식도가 다 찢어져있답니다..
그래서 내시경으로 꿰메고..
물도안되고 밥도안되고..
덩치가 저만한데..
불쌍하더군요...
괜히 저땜에 그런것 같기도 하고..
술도 못먹겠네요...
이참에 저도 좀 줄여야 겠습니다..
남자의 자격에 이런말이 나오더군요..
침묵의 살인자 간암..
딱 맞네요.....ㅜㅜ
나도 모르게 폭주를 하고있다는..-_-;;;
살빼야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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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분의 쾌유를 빌어요~~~
마음속 한구석이 정말 허전합니다... 비오는 날이면 더욱더..
뭐 좋은 점도 있습니다.. 통장잔고가 늘어난다는거??
앙팡님도 이참에 끊으심이 어떨런지요...
후배분의 쾌유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