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경상방, 발전하는 경상방..
2월 19,20일은 전라경상방 연합정모가 있는 날입니다.

회원님들..
설날 복 많이 받으세여..

□ 내티지 내역
   TLX최고급형 / 2WD / 오토 / 2500KM주행

□ 정비요청사항
  - 냉간 시동시 쇠갈리는 소리 잡기
  - 추가키 2개 등록을 위한 이모빌라이져 세팅하기

냉간시동시 쇠소음 문제로 두번째 방문입니다..

2주전에 동 사항에 대해 정비를 부탁드렸더니..담당 정비사께서 먼저 시동을 걸어본 후
"소리는 문제 없는데요"하시길래 "냉간시에 나는 것이니 지금이야 엔진 열받아서 안나는것 아니냐"했죠.
"아직 고객님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본사에서 공문 등으로 하달된 것이 없습니다. 소식이 나오면 연락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시길래 ecu업그레이드(엄청 후회하고 있슴ㅜ.ㅜ)만 받고, 몬내 찝찝한 마음 뒤로 한 채 돌아섰죠..

하지만..인내에 한계가 왔습니다..쇠갈리는 소음은 점점 더 심해져만 갔고, 결정적으로 회사 동료들의 조소에 그만..폭발하고 만것입니다. "아니 새차가 왠~~소음??" ㅋ~~~~돌아 버리겠더군요..

이번에 절대로 물러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철처한 사전 준비를 했습니다.
여기저기 관련 정비 후기와 엔진룸 보이스레코더로 녹음까지^^;;

결전의 2월 7일 오전9시!!

정비사무실로 들어갔더니..그 때 정비사께서 마침 계시더군요..
"아니 차주께서 이번에 무슨일로??" "도저히 소음이 거슬려서 못 참겠더군요..정비를 요청합니다"
"아직 본사에서 발표가 없었습니다" 하길래 기다렸다는 듯이 형광펜으로 밑줄좌~~~~악 끄은 자료와 레코더를 번쩍 치켜들고선 " 지금 동호회 차주님들께서도 동 증상으로 불만이 증폭되고 있고, 소리도 녹음시켜 왔습니다. 오늘 무슨수를 써서라도 꼭 받고 가겠다"했더니  무척 긴장하시더군여^^;;
정비사님 왈" 오늘 설날연휴땜에 오후2시까지만 영업합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는 작업이라 .."며 말끝을 흐리고 발땜할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나~~~원 기가 차서...고객의 불만을 정성껏 서비스할 맘도 없이 자기 휴가갈 생각만 하고 있다니...
" 무슨 소립니까? 나 같은 월급쟁이 시간이 생명인데 겨우 짬내서 왔더니..당장 해결해주시오!"라고 큰 소리로 반박했더니..
그제서야 작업에 들어가더군요..

2월 7일 오전9시30분 작업 스타트~~~ 12시 30분 종료됨!
정비 영수증에 기록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작업내용 : 오토 텐셔너 어셈블리
- 소요부품 : 벨트-밸브 타이밍 / 텐셔너 어셈블리-밸브 타이밍 벨트 / 아이들러 어셈블리-타이밍 벨트

현재까지 냉간시동시의 쇠갈리는 소리는 완전히 박멸입니다..^^;;

두번째 황당한 사건! 바로 추가키 등록한 후에 일인데요..-사전에 모비스몰에서 추가키2개를 사다가 열쇠집에서 깎아서 준비해 뒀음-
4개다 시동 걸리는 것까지 확인 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낸 뒤..집에 도착.. 리모컨으로 문을 잠글려니..
이럴수강...작동이 되지 않는겁니다...ㅡ,.ㅜ;;
황당 그 자체...도대체 뭘 건드렸길래...멀쩡한 리모컨이 말을 안 듣냐이거죠..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당장 기아홈피 사이버 상담실에 항의성 글을 올렸습니다.
1. 토요일 서비스 휴무라니...뭐가 서비스냐구염..
2. ECU업그레이드에 대해 강력항의 - 내티지가 마루타냐?(연비떨어지구...엔진소음도 증가..환장함!)
3. 리모컨 불통 강력 항의! - 당장 출장 정비 해달라~!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의 현주소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무척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언제 쯤 진정한 서비스다운 서비스가 이루어질런지...쩝..

여기까지..잡다한 사업소 정비 후기였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구 즐거운 연휴되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