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어기를 기웃거리고 있는 신입막내(?) 김건일입니다.....
요새 여러가지 고민과 시련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저의 성적이 가장 큰 걱정꺼리구요...(저 아직 학생입니다....)
부모님께서 화라도 내시면 덜할껀데 오히려 '이제껏 잘 했으니 크게 신경안쓴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무안함이 두 배가 되는 군요... 부모님 역시나 아직까진 심리전에서 저보단 고단수 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고민은 다 동호회랑 아직 부품도 공장에 다모이지 못했을 듯한 저의 미래의 애마 스포티지 때문입니다....
요새 그 녀석 생각 밖엔 안 하네요... 그 덕에 여기도 하루에 대략 12시간 이상은 로그인 상태구요.....
예로 오늘 일어나서 지금까지의 제 머리 속의 생각들을 떠올려보면...
-요 녀석 2월달에도 나오기는 나오는걸까?...
-경상방에 신입막내라고 떠벌리고 다녔는데 실제로 막내가 아니면 무슨 x이야....(저 82년 2월 생입니다...)
-닉네임을 바꾸기는 바꿔야겠어...
-스포티지엔 어떤 엔진오일이 좋을까? 아랄은 넘 비싼거 같구... 승용형 순정을 넣을까 아님 좀 더 주고 프로피카 넣을까?
(참고로 지금 제가 타구 있는 차는 근 가혹조건 1만키로째 기아순정엔진오일로 뻐팅기고 있습니다....헌데 나오지도 않은 차 엔진오일 교환생각부터....)
-앗! 정모일정이 떳다...헌데 스포가 없으니 옵티마로 가도 될까?....가도 토욜에만 잠깐 갔다와야 할텐데... 안그래도 막내뻘에 신입인데 뻘쭘하게만 있다가 오는건 아냐?... 괜히 메이저(?) 형님들이 '요 녀석 스티커 받으려 왔구만....'이러면 어쩌지? 가야되는거야 가면 않되는거야?.....
-앗! 공주아빠님이 점심사줄수 있으니 대구에 오라네... 안면도 없는데 한 번 들이밀어봐?....
-hid공구도 하네 한달 용돈 올인해서 질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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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들만......
갑자기 여기와 스포티지가 미워진다는...*(ㅡㅡ;)*...가식인거 아시죠?.....
그냥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헌데 아마도 매일 이런 글을 올릴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