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파란만장한 귀가길...-_-
- [서울]*토토로*[NYN]
- 조회 수 186
- 2005.01.13. 00:36
점심에 시승식도 하고..세차용품도 주문하고..간식도 먹고..간만에 회의도 짱짱하게 하구..
모든 것이 좋아보였습니다...그런데..
요즘 회사 주차장에 사정이 있어서 사장님차도 못세운다기에..하는수 없이 올림픽 공원에 세웠습니다.
그런데 마침 부장님이 저녁먹고 맥주 한잔 하고 가자시는겁니다...
우리 부서의 특성상 사실 저녁 회식을 잘 안하는데..사실 지난 1년간 저녁 회식을 연말에 딱 한번 했네요..^^;
그런 상황에서 한번 모이자는데 분위기상 빠질 수도 없구 해서 장장 4시간을 맥주 반병으로 버텼답니다..
등록한지 하루인데..대리를 맞길수도 없구..해서 모두들 이해해주시더라구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음...10시 반쯤 올림픽공원으로 차를 빼러 갔더니..길이 막혔더군요..-_-
그래서 어쩝니까..경비아저씨께 사정해서..나오기는 나왔는데..글쎄..번호를 적는것이었습니다...이런..
차 가져간지 하루만에 블랙 리스트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네요..올림픽공원에서 나오자마자 좌회전을 했는데..
중앙선 부근 가로수 있는곳에..뭔가 하얀것이 있는게 아닙니까?? 아무래도 강아지 같더군요..
그래서 유턴을 해서 다시 그 자리에 갔죠..강아지 맞았습니다. 왕복 10차선쯤 되는곳의 중앙선 부근에 쪼그리고 있더라구요..
근처에 가서 이리 오라구 해도...조금씩 오다가 뒤로가고 뒤로가고..제가 접근했다간..길가로 튈것같아 가지도 못하고..
할수없이 119에 전화를 했습니다..태어나서 119에 전화 첨으로 했네요..
약 9분쯤 후에 소방차가 오더군요..그동안 얼어 죽는줄 알았죠..강아지도 많이 떨구..
차가 속도내서 지나가니까 깜짝깜짝 놀래더군요..불쌍해라..
아니나 다를까 큰 차가 오지..아저씨들이 다가오니까 도망가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강쥐를 잡으려기 보다는 안전한 주택가쪽으로만 데려다 줘도 다행이라 생각했거든요..
결국엔 소방차와 제가 강아지 졸졸 따라다니다..건너편까지 가는거만 보구..잡지는 못했어요...
에구..넘 불쌍해서 오늘 잠도 안올것 같아요..순해보이던데..
실수로 잃어버린 경우도 있겠지만...정말 동물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사람들...벌받아야 합니다..
올림픽공원근처에는 유기견이 많대요..산책나왔다 잃어버리거나 몰래 갔다 버린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밖에서 하도 떨었더니..손이 다 화끈거라더군요..그것도 10차전 한 가운데서 강아지랑 같이 떨었으니..--;
그래도 그 강아지..쌩쌩 달리는 자동차와 바람은 피하게 해준것 같아 맘이 좀 놓이기는 합니다..
정말이지 동물협회같은데서 자원봉사하면서 사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나중에 저의 티지안에는 그물과 강아지 케이지등등이 싣려있을지도 모르죠..^^
빵이나 뭐 그런 먹을꺼만 있어도..잡았을텐데..그런것도 하나 없고..진짜 초코파이라도 꼭 싣고 다녀야겠어요..
모두 동물을 사랑합시다..!!
모든 것이 좋아보였습니다...그런데..
요즘 회사 주차장에 사정이 있어서 사장님차도 못세운다기에..하는수 없이 올림픽 공원에 세웠습니다.
그런데 마침 부장님이 저녁먹고 맥주 한잔 하고 가자시는겁니다...
우리 부서의 특성상 사실 저녁 회식을 잘 안하는데..사실 지난 1년간 저녁 회식을 연말에 딱 한번 했네요..^^;
그런 상황에서 한번 모이자는데 분위기상 빠질 수도 없구 해서 장장 4시간을 맥주 반병으로 버텼답니다..
등록한지 하루인데..대리를 맞길수도 없구..해서 모두들 이해해주시더라구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음...10시 반쯤 올림픽공원으로 차를 빼러 갔더니..길이 막혔더군요..-_-
그래서 어쩝니까..경비아저씨께 사정해서..나오기는 나왔는데..글쎄..번호를 적는것이었습니다...이런..
차 가져간지 하루만에 블랙 리스트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네요..올림픽공원에서 나오자마자 좌회전을 했는데..
중앙선 부근 가로수 있는곳에..뭔가 하얀것이 있는게 아닙니까?? 아무래도 강아지 같더군요..
그래서 유턴을 해서 다시 그 자리에 갔죠..강아지 맞았습니다. 왕복 10차선쯤 되는곳의 중앙선 부근에 쪼그리고 있더라구요..
근처에 가서 이리 오라구 해도...조금씩 오다가 뒤로가고 뒤로가고..제가 접근했다간..길가로 튈것같아 가지도 못하고..
할수없이 119에 전화를 했습니다..태어나서 119에 전화 첨으로 했네요..
약 9분쯤 후에 소방차가 오더군요..그동안 얼어 죽는줄 알았죠..강아지도 많이 떨구..
차가 속도내서 지나가니까 깜짝깜짝 놀래더군요..불쌍해라..
아니나 다를까 큰 차가 오지..아저씨들이 다가오니까 도망가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강쥐를 잡으려기 보다는 안전한 주택가쪽으로만 데려다 줘도 다행이라 생각했거든요..
결국엔 소방차와 제가 강아지 졸졸 따라다니다..건너편까지 가는거만 보구..잡지는 못했어요...
에구..넘 불쌍해서 오늘 잠도 안올것 같아요..순해보이던데..
실수로 잃어버린 경우도 있겠지만...정말 동물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사람들...벌받아야 합니다..
올림픽공원근처에는 유기견이 많대요..산책나왔다 잃어버리거나 몰래 갔다 버린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밖에서 하도 떨었더니..손이 다 화끈거라더군요..그것도 10차전 한 가운데서 강아지랑 같이 떨었으니..--;
그래도 그 강아지..쌩쌩 달리는 자동차와 바람은 피하게 해준것 같아 맘이 좀 놓이기는 합니다..
정말이지 동물협회같은데서 자원봉사하면서 사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나중에 저의 티지안에는 그물과 강아지 케이지등등이 싣려있을지도 모르죠..^^
빵이나 뭐 그런 먹을꺼만 있어도..잡았을텐데..그런것도 하나 없고..진짜 초코파이라도 꼭 싣고 다녀야겠어요..
모두 동물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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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늘 고생많이 하셨네요.... 저도 강아지키워봤지만.... 그간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버리면 안되는데... ㅠ.ㅠ 요세 경재가 어렵긴 무쟈게 어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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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3.
200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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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3.
2005.01.13.
참...오늘 귀하디 귀한 올리브열매색 티지도 봤는데..일진이 안 좋네요...-_-
티지 나오고나서부터 뭔가 모르게 일이 조금씩 꼬이는것 같아 걱정이예요..내가 넘 티지한테만 신경썼나??
오빠도 회사에서 안 좋은일이 있었다구 하구..저도 회사에서 입장이 좀 난처한 일도 생기고...
그래도 예쁜 티지 보면서 위안을 삼아아죠...*^^*
그리고 천상천하님..저의 초코파이는 길잃은 강아지들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티지 나오고나서부터 뭔가 모르게 일이 조금씩 꼬이는것 같아 걱정이예요..내가 넘 티지한테만 신경썼나??
오빠도 회사에서 안 좋은일이 있었다구 하구..저도 회사에서 입장이 좀 난처한 일도 생기고...
그래도 예쁜 티지 보면서 위안을 삼아아죠...*^^*
그리고 천상천하님..저의 초코파이는 길잃은 강아지들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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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은...안좋아하는데...--;
그래도 대장기린띠옹은 저의 후배니까..줍니다..ㅋㅋ 학연~
근데 생각해보니 초코파이가 아니라...몽쉘이네요...*^^*
그래도 대장기린띠옹은 저의 후배니까..줍니다..ㅋㅋ 학연~
근데 생각해보니 초코파이가 아니라...몽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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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3.
토토로님...맘이 참 여린 분이신가보군여...
난 그런 상황에서 대체로 가던길 가는데(모르는척)....쩝...
곰곰히 생각해보니 관심 있어 하는게 나두 있구만..
쌈구경하구 불구경...글구...소방차 따라다니는거...
고인물 위로 달리는거....쯧쯧 인간아....
난 그런 상황에서 대체로 가던길 가는데(모르는척)....쩝...
곰곰히 생각해보니 관심 있어 하는게 나두 있구만..
쌈구경하구 불구경...글구...소방차 따라다니는거...
고인물 위로 달리는거....쯧쯧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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