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생일후기여요.
- [파주]이쁜큰이모[
- 조회 수 96
- 2004.12.17. 09:58
정말 왜 태어났는지....
시아버님의 금일봉은 밤새 일하고 전화도 없던 이모부가 중간에 접수하고...
가족과 저녁먹자던 이모부는 조카들이 케잌앞에서 박수쳐줄때 졸더군요.
촛불은 조카와 우리애들이 다 불어버리고(누구 생일인지 원...)
잠 못잔 이모부데리고 외식하자니 불안하더군요.
걍 집으로와서는,
"BBQ 전화해"
양념치킨먹으면서,
"라면먹으믄 안될까?"
생협에서 배달된 유정란 받으러가니까,
"계란 후라이 두개, 들기름에다가"
계란받아오니까 거실에서 누워 자고 있습니다.
......
금일봉 하사하신 시아버님께 전화드렸죠.
이래저래하야 집에서 이러고 있어요...그랬더니,
멋있는아버님이 위로해 주십니다.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하죠?
아버님과 통하는 그 무언가...그런걸 느끼고, 그걸로 만족하는 하루였습죠.
참 울딸이 엄마를 위해 쓴 2행시를 소개합니다.
엄: 엄마의 품에 안긴 나
마: 마부가 되어 세상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드리고 싶다.
뭔뜻인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ㅎ
어제 저를 위로해주신 많은회원님들 감사드리구요^^
정확히 1달 후 호적상생일을 한 번 더 공지하렵니다.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라고 닉넴이 길다보니 NYN이 짤리는 관계로 이쁜이모루 살짝 변경합니다.
시아버님의 금일봉은 밤새 일하고 전화도 없던 이모부가 중간에 접수하고...
가족과 저녁먹자던 이모부는 조카들이 케잌앞에서 박수쳐줄때 졸더군요.
촛불은 조카와 우리애들이 다 불어버리고(누구 생일인지 원...)
잠 못잔 이모부데리고 외식하자니 불안하더군요.
걍 집으로와서는,
"BBQ 전화해"
양념치킨먹으면서,
"라면먹으믄 안될까?"
생협에서 배달된 유정란 받으러가니까,
"계란 후라이 두개, 들기름에다가"
계란받아오니까 거실에서 누워 자고 있습니다.
......
금일봉 하사하신 시아버님께 전화드렸죠.
이래저래하야 집에서 이러고 있어요...그랬더니,
멋있는아버님이 위로해 주십니다.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하죠?
아버님과 통하는 그 무언가...그런걸 느끼고, 그걸로 만족하는 하루였습죠.
참 울딸이 엄마를 위해 쓴 2행시를 소개합니다.
엄: 엄마의 품에 안긴 나
마: 마부가 되어 세상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드리고 싶다.
뭔뜻인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ㅎ
어제 저를 위로해주신 많은회원님들 감사드리구요^^
정확히 1달 후 호적상생일을 한 번 더 공지하렵니다.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라고 닉넴이 길다보니 NYN이 짤리는 관계로 이쁜이모루 살짝 변경합니다.
댓글
3
[서]타란투라{곽원석}
[수원]쭘마
[시흥]하얀천사
10:38
2004.12.17.
2004.12.17.
우와~~ 시아버님 멋지시다. 금일봉까지.거기다가 위로의 말씀까지..
평상시 이모님께서 시어른들께 잘 하시는게 다 나타나는듯 싶습니다.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평상시 이모님께서 시어른들께 잘 하시는게 다 나타나는듯 싶습니다.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12:55
2004.12.17.
2004.12.17.
13:03
2004.12.17.
2004.12.17.
전 어제 LED작업하느라 쪼금 고생한 하루가 됬죠...^^
이쁜 큰이모님도 좋은 하루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