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02-3288-8080)
씨푸드 훼밀리 레스토랑

1.위치: 포스코 사거리 해성2빌딩 지하1층
       지하철 삼성역 4번 출구 5분 거리

2.가격: 평일 점심 23000 냥 + 10% 봉사료
          저녁,공휴일,토일요일 점심 35000 냥 + 10% 봉사료



토다이보단 좀좀 비싸네요.......


●갑자기 초밥이 댕기는 날..............
할인점에서 만냥짜리 초밥으로 만족하기엔 어딘가 아쉬운 날엔
토다이를 떠올립니다.........하지만 시장 바닥 같은 분위기.............
예약 없이 들이닥치면 최소한 1시간 이상은 좁은 공간에서
하염 없이 기다려야 하는 청승..................



●그래 토다이야 몇 번 가봤으니
보노보노나 함 가 보자...............포스코 옆 해성2 빌딩
지하 1층인데...해성빌딩이 두 개가 쌍둥이처럼
있어서 해성빌딩2로 가야 합니다. 간판은 못 봤으면 1빌딩으로

진입했을 뻔.....보노보노 간다니 발렛파킹을 해 주네요...
게다가 무료였다는 것 므흣므흣



--- 자세히 보니 예전 까르네스테이션 자리.........
---하긴 요즈음 육식을 잘 안 하죠.............



●일단 예약 없이 들이밀었는데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

토다이보다 분위기가 아늑하고 의자 사이가 넓찍넓직해서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오잉? 자리가 제법 비어 있더군요............
근데 장소가 길쭉한데다 예약 없이 가서 그런지 자리가 구석
음식물 가지러 가는 거리가...꽤 머네요.......




●토다이와 비교하자면..........
뭐랄까 메뉴가 심플하게 정리되고...맛도 한 수 위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앗! 그렇다고 토다이가 맛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토다이도 나름 다양한 메뉴와 맛을 자랑하지만..........
요즈음 몰려드는 사람들로 워낙 시장 바닥 같은 분위기라
좀 짜증이 난다는 것.............직원들도 많고 무척 친절하네요.

문 연지가 4개월 남짓이라니......아직 덜 알려진 탓?
요리사분이 음식대 옆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손님들의 반응을 살피고 대답도 해주고..........인상적이네요...



●일단 가장 주력으로 밀고 있다는 초밥류
뭐 특히 비싼 것은 없지만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일본의 초밥 전문 기업 ‘치요다 스시’와 기술제휴하여 전통
일본식 초밥을 선보인다는 자랑답게...........
초밥이 일반적인 초밥뷔페보단 한 수 위더군요..


--- 근데 짜증나는 것은 밥으로 배 불릴려고 하는지
--- 밥이 왜케 떡밥이유...크기가 장난 아니네요....
--- 그래서 밥은 안 먹고 회만 나름 먹었더니 미안하기는 하던데...



연어, 가리비, 단새우, 광어, 농어, 참치, 날치알 등 초밥이 맛있었어요.....
캘리포니아롤도 다양하던데 안 먹었네요.........
뷔페에서 밥으로 뭉쳐진 롤을 먹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 아닌가요?

작은 유리접시에 담긴 상어지느러미 무침, 명태알 샐러드, 해파리 절임
무난하네요. 근데 해파리절임은 못 먹겠더라구요....


●가장 큰 단점은 점심에는 회가 없답니다...........

대게와 즉석 참치회(80키로 참치를 즉석해체)는 저녁에만.....
치사하게 그 흔한 석화도 없다뉘...............
훈제 연어회만 있더군요......나름 훈제 연어회를 많이 먹었네요..........
찐 새우와 골뱅이도 먹고...........



●튀김과 죽과 중식류
가장 놀라운 맛이 튀김이네요.....고급 일식집 수준의
새우튀김맛 놀랐답니다......제가 제일 맛있었던 것은
해물 누룽지 탕......제일 많이 먹었구요...........

전복죽은 집에서보다 못한 맛, 호박죽은 너무 달고...........

탕수육,깐풍기, 참치 구이, 닭날개살 구이 등이 있구요............
딤섬이 4종류인데 안 먹었어요........딤섬 좋아라해도 뷔페에서는
안 먹게 되고..깐풍기만 조금 먹었네요............



●숯불 꼬치구이
이것저것 굽고는 있습니다만, 꽤나 끈기나 운을 필요로 하는 메뉴네요.
바로바로 조리하는 식이니까요. 닭꼬치와 대하 구이.홍합구이가 맛있었어요....
저녁에는 등심구이가 있다던데...점심에는 없더라구요.....



●샤브샤브 우동,자장 코너
접시에 야채를 골라 내밀면...바로 원하는 대로 만들어 주네요.
샤브샤브해달라니......즉석에서 해 주는데.........

면이 졸깃하고 국물맛이 뛰어나서 아주 시원맛이 굿뜨.....
토다이보단 훨 뛰어난 맛이 이 국물맛이네요..........
울애는 자장 먹었는데..자장도 아주 굿뜨..............


●샐러드 코너
회무침과 단호박 샐러드만 조금........
....뭐 야채로 배 불리기는 싫더군요.


●전주 비빔밥과 빵 코너
특이하게 전주 비빔밥 코너가 있네요.
맛도 볼 겸 아주 조금 가져다가......먹어봤네요......

괜찮은 맛! 빵도 모닝빵,식빵 등이 있는데
안 먹었네요....해산물 뷔페에서 빵을 왜 먹어?



●디저트
다른 데와 비스무리하지만..............
계속 켜 있는 초코 폰듀가 인상적이었어요.
몸무게 불리는데 일조할까봐 안 먹었네요.....
사람들은 스틱과자를 열심히 초코에 입혀 먹던데....

떡두 3종류 있는 게 인상 깊었구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냉동 홍시를 1/4 정도로 잘라 놓은 것
많이 먹었습니다......뷔페에서 냉동 홍시 보기 힘들죠.
리치와 파인애플도 맛나고...........

게다가 아몬드와 깨가 들어간 얇은 전병
너무 맛나서.....흠냐리.........



●더더욱 토다이와 차별되는 것 맛난 커피와
무료 음료입니다.....토다이는 음료 커피 등을 다 주문해야 하거든요.

맛있는 즉석 에스프레소 커피가 무료라뉘...............이 감동을....
그것도 보통 커피와 에스프레소 3가지 맛으로 차별화.....
두 잔이나 먹었네요......게다가 얼음 동동 식혜,수정과와

콜라사이다류,오렌지 쥬스 등이 무료더군요..............
하지만 다 필요 없고 오로지 맛난 커피만 있음 돼용.........




●전체적으로 보면..............
일단 해물 뷔페나 훼밀리 레스토랑 중에서
지금까지 가봤던 모든 곳보다 좋은 느낌..뭐 가 본 곳이
많이 있어야죠.......토다이와 무스쿠스뿐이지만..............
비교해보면......음식이 무척 맛있어요........


분위기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널찍널찍하네요.
토다이는 탁자들이 넘 다닥다닥........그리고
쓸데없이 가짓수에 치중하지 않고 다 먹을만한 것들만 있어
좋았답니다. 토다이 같은 경우 워낙 종류가 많아 조금씩만 먹어도 배가
포화 상태로 터지기 일보 직전이 되는데.....

여기서는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은 탓으로...
맛난 것만 골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적당히 배 부르고 좋았네요....


근데 많이 못 먹는 우리는.....항상 뷔페 가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네요.......하지만 곰곰 먹은 것을
생각해 보면 평일 점심 25300 원이..........결코 비싸거나 아까운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위대하신 남정네분들이

가기엔 아주 좋을 듯...........저녁이나 토일공휴일에는 38500 냥이지만
맛 대비 가격은 충분하다고 봐용...........토다이보단
5000 냥 이상 비싸용.......................



●아하 나오자마자 아쉬워지는 곳
또 가고 싶어지는 곳.....보노보노입니다........
토다이도 메뉴 다양하고 맛도 있고 나름 좋아요...
기다리는 시간만 없다면...토다이가 나을텐데.........


맛에 민감하지 않고..다양한 메뉴에.. 가격을 생각하신다면
토다이가 한 수 위구요....분위기나 맛을 추구하신다면
보노보노일 듯 합니다.


토다이 지난 주에 점심에 가서 2시간
기다렸다는 말을 듣고는 초안습...................



즉석에서 먹고픈 맘이 땡길 때에 확 갈 수 있는 곳이 좋은 곳..........
이상 보노보노 방문기였습니다.............


--- 사진을 못 찍어서요. 우리애가 속물 근성이라고 해서...
--- 사진은 인터넷 ‘하이하이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