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평정한 김치찌개의 지존맛

1.이름: 광화문집(02-739-7737)
2.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당주동 43
3.위치: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8번출구 세종문화회관과 샤브샤브식당(일풍당)
       골목 첫번째집

4.메뉴: 김치찌개 - 5000원
        공기밥 별도 - 1000원
        계란말이 - 5000원

▶밥을 따로 시켜야 하므로 얼핏 비싸 보이지만 김치찌개의
양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계란말이도 가격을 생각 안 한다면
맛이 삼삼하니 훌륭합니다.

5.주차,카드 불가.


광화문집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골목에서 25년째 김치찌개 전문점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집입니다. 신김치와 돼지고기에 두부, 파와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등을 주재료로 만든 양념이 듬뿍 들어간 김치의 얼큰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줍니다. 안주인 노병복(61)씨는“본래 맛을 내기 위해 젓갈을 넣지 않고
얼지 않은 생고기, 특히 목살을 주로 쓴다”고 말합니다. ‘맛의 원천’인 찌개용
김치는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담가 외부에서 숙성시킨다는군요. 가을에는
2,000포기 이상 담가 집 화단에 두고 익힌다고 합니다. 노씨는“처음에 먹고 살기
힘들어 시작한 장사인데 이젠 요령이 생겨 잘되는 것뿐”이라고 겸손해 합니다.

더구나 이 집의 메뉴는 오직 두 가지뿐입니다.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단 두 가지밖에 없지만,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김치찌개를 팔아온 덕분에
이 집에는 단골이 꽤나 많답니다. 이들의 대부분이 주변에 몰려있는 신문사와
기업체의 직원들입니다. 그래서 좌석이 30여석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내부
공간이 넉넉지 않아 점심 무렵 넘쳐 나는 인파에 식당 안 분위기는 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돼지 목살을 큼직큼직 비계가 붙은 채로 숭숭 썰어 두부를 넣고, 미리 버무려둔 양념장과 파를
넣어 순수한 김치찌개의 맛을 살린 구수하고도 깊은 맛 때문에  
옛날에 집에서 맛보던 순수한 맛으로 사람들이 몰리나 봅니다.

광화문을 평정한 김치지개 지존의 맛이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