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제가 드뎌 어렵게 어렵게 상견례를 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장장 8시간동안 달려간(아니 기어갔죠^^;) 대전에서...

부모님들 첫 대면부터 여자친구 부모님을 4시간이나 기다리게 해서...완전 면목없었네여.

저희 어머니도 가시는 동안 사돈에게 면목없다 계속 안절부절하시구... 하필 이렇게 좋은 날을 잡아서 말이죠...ㅎㅎ

아무튼 긴 여정을 하고 나서야 대전에서 역사적인 두 집안의 어르신들이 만났습니다.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꽤 긴장감이 있더군요.

여자친구 어머님이 저희 어머니에게 건내신 첫 마디...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들 장가보내시기 힘드시죠?라구

하시는걸 저희 어머니는 그저... 죄송합니다라고 밖에...^^; 제가 더 면목없었지만...

암튼 서로 이해해주시는 덕분에 식사 맛있게 하고 날도 잡고 결과는 좋았네요.

이제부터 시작이겠죠? ^^

어렵게 만나서 어려운 과정이지만 잘 해쳐나가보렵니다. 여러회원님들도 많이 도와주세요.^^

그럼 나중에 좋은 날이 오면 또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한 주 즐겁게 시작하시기를...

이상 지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