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아침 6시 40분에 수원에서 출발......목적지는 하동 쌍계사.

천안에서 논산고속도로 갈아타고, 중간에 여기저기 체인지 하면서 전주로 들어와 남월을 거쳐

화개장터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50분.

두근두근하면서 십리벚꽃길에 딱 들어섰는데......아직 꽃망울이 터지지 않았다는(털썩)

여친 급실망...간간이 피어있는 나무는 있던데, 만개는 아니더군요ㅠㅠ;;;

쌍계사 도착해서 경내를 둘러보고...생각지도 못한 산행도 하고ㅡㅡ;;;

하동이 화개장터랑 벚꽃길 말고도 녹차로도 유명하네요ㅎㅎ 차 전시관도 둘러보고 군것질도 하고~

화개장터 구경가서 참게탕에 밥 두공기 쓱싹 해치우니 배가 땅땅~ 슬금슬금 장 둘러보는데

오..이건 뭔가요, 터키 아이스크림과 케밥을 파는 터키인을 발견!

TV에서 하던 장난질(아이스크림을 막대기에 꽂아서 손님에게 잡아보라고 하는 그..._치고 재밌더군요ㅋㅋ

어느 고등학생이 했던 말이 참 인상깊네요..."돈 내면서 기분이 나쁜 적은 처음이네"ㅋㅋㅋㅋㅋ

한국남자와 외국여자 커플이 와서 가격을 물어보는데...남자가 유창한 영어로 "How much is it?" 하니까

터키사람 대답하길 "한개 삼천원 두개 오천원"ㅋㅋㅋㅋㅋㅋㅋㅋ

장터구경도 잼났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목적이었던 벚꽃은 못봤지만 참 재밌었네요ㅎㅎ

지금 그 후유증(8시간 운전 및 1년치 운동)으로 삭신이 쑤시는게...눕자마자 골아떨어질 듯ㅎㅎ

다음주에 화개장터 가면 벚꽃이 만개해있을겁니다~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P.S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여친이..."다음주면 다 필테니까 또오자!" 라는 무시무시한 말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