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루루님 올리신 사진에 타이밍벨트 구성품과 가격이 상세하게 있습니다.
저도 그런 부품이 여러 개 들어가는 줄 몰랐지만
그 글을 보니 과연 이런 부품도 누군가 짝퉁으로 만들겠냐하는 의문입니다.

전체 부품비용이 부동액 포함 170,995원이고 만약 부품값으로 장난(?)을 친다면 적어도 절반 값 이하로는 되야 짝퉁을 쓰고자하는 유혹에 관심을 보일테고....그래서 계산을 해봤습니다.

1. 제일 비싼 넘이 벨트로 39,050원이고 나머지는 1-2만원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짝퉁을 만들고 그 짝퉁을 쓰는 이유는 짝퉁을 판매함으로써 이익이 있어야 할진데...

3. 예컨대 39,000원짜리 부품을 짝퉁으로 만들려면 일단 금형이니 뭐니하는 초기설비는 있     어야 할테고

4. 그 짝퉁을 사용하는 업체도 순정에 비해 굉장한 헐값이라야 유혹이 생기겠죠.

5. 여기서 제일 비싼 부품을 절반에 구입한다고 하면 약 20,000원이고

6. 만들어 파는 짝퉁맨 입장에서는 자신도 뭔가 콩고물이라도 떨어져야 하니까 최소한          5,000원 정도 남긴다 치고....고로 원가 15,000원으로 생각한다면

7. 그걸 사용하는 모 업체에서(유독 저가로 해주는 업체는 부품을 의심하라는 글이 있었고     짝퉁일거라는 리플도 있었으므로)만 그 싸구려 부품을 사용했다면

8. 하루 교체 작업량을 세 대로 봤을 때(작업 소요시간 3시간 정도 기준)

9. 티지 출고된지 3년 남짓이지만 그래도 무조건 하루 3대를 교체했다고 치면 365 곱하기     3은 1,095대....

10. 그렇다면 짝퉁맨 입장에서 보면 1,095 곱하기 5,000원 정도의 이문을 가정하면 5,475      만원.

11, 3년동안 5,475만원의 이익을 바라보고 과연 설비 투자를 할까요?

12. 초기설비 투자비를 제하면 남는 게 없을텐데......

13. 적어도 몇 십, 몇 백 단위의 부품이 아니라면 장난의 개연성은 없을 것 같다는 게 개인  생각입니다.  적어도 ‘규모의 경제’를 생각한다면.....

이렇게 보면 부품원가(순정) 170,995원 외에 나머지는 공임이므로 대략  7-8만원 받는 곳과 15만원 정도 받는 곳이 있군요....어느 정도가 적정한지는 잘 모르구요...

참고로 오일교한 비용은 제 경우 6천원 정도의 공임으로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