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 오른쪽 문 끍힌 곳 도색하고 가니쉬 교체 등등 하고 오는 길인데 교차로에서 출발하자 마자 뒤에서 응급차가 황급히 오길래 자리 내줄려고 멈추었는데 응급차가 그대로 키스했습니다. 키스할 때 반동이 그리 심하지 않았서 인지 오늘 일어나니 몸에 아무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응급차 앞면 완전 박살 났는데 제 티지 엉덩이 부분과 트렁크 합금 휘고 왼쪽 마후라 들어가고..공업사에서 공임비 포함해서 100만원은 족히..보험사에서 제가 멈추었더라도 응급차가 충분한 제동거리 없이 돌진해서 가해차량으로 되었다고 하네요..

아..기분 우울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차 이쁘게 해주고 오는 길인데...ㅠㅠ..쩝..

차가 수요일쯤 나올 것 같습니다. 오늘 공업사 가서 차 안의 상태 확인차 가볼 생각입니다.

..그리고..티지 튼튼하네요..^^..

이전에 서영이 한양대 서울 병원에서 산소호흡기가 부족해 황급히 구리병원으로 옮길때 응급요원들이 족히 20분 거리를 10분만에 와서 무사히 제왕절개 수술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 정말 고마웠던 기억이..어쩧든...우울합니다..

다음부터는 응급차가 뒤에서 오더라도 신경안쓰고 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