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이었슴돠~!

막 집을 나오려구 열심히 씻고 옷입고 양말을 신으려구 앉아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우지끈하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에이...또 어떤X이 박스 뭉개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기려구 했지요...근데 걸리는 마음이...얼마전 사고 생각이 갑자기 나더군요.

바로 길가쪽 작은방으로 향하여 도로를 보는 순간...입이 쩍하고 벌어지더군요...!

레조한대가 길건너편에 있는 이발소건물 옆 모서리부를 좌측 휀다부로 들이 받어 놓은상태였슴돠...!

이발소 사장님 놀라서 뛰어나와 보시더니 한참을 서있으시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으셨던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발소에는 피해가 없으신걸 확인하시고는 운전자에게로 가셔서 말을 걸어 보시는 중이었습니다.

더욱 엄청난건 말을 거는 순간이었지요...약 6m정도의 거리에서 지켜보는데도 말하는 소리는 또렷이

들리더군요...쩝...! 운전자분...아침부터 얼큰하게 술을 드시고 운전하신것이었습니다. ㅡㅡ^

더 황당한건 이발소 사장님의 말씀..."다친곳은 없어요...?" "빨리 아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차 가져가세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바로 112에 신고해서 경찰차 불렀습니다. 음주 운전으로 운행시 다른사람을 죽일수도 있는

상황인데 좋은게 좋은거 찾고 계시더군요. 물론 신고자를 안가르쳐 주는 경찰관 아저씨께서 이발소 사장님을

뭐라고 막 혼내시더군요. 살인자나 다름없다구요. 자기 혼자 죽는것은 상관안합니다. 다른 사람을 죽게하니

그게 싫어서 신고했지요. 바로 경찰차에 실려서 파출소로 연행(?)되어 가더군요. 그 장면까지 보고 집을 나왔는데

차가 범퍼, 휀다, 라이트 다 망가졌더군요. 휠커버도 튕겨나가구요...^^;;; 황당그 자체였습니다.

다들 음주 운전은 절대로 하지마세요~! 음주 운전자를 무쟈게 싫어하는 마로곰팅이었습니다.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