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에 번쩍 뜨이는..................
K2 세일...13일부터 22일까지............
고어텍스 자켓이 20만냥부터, 고어텍스 등산화 10만냥 부터............
담주에나 문정동에 함 구경가야쥐..........


--- 근데 K2는 정규 매장 아니면 짝퉁이 많답니다.


●어케 등산이랍시구 집뒷산 다니기 시작한 게.......
등산용품 광고만 봐도 기웃, 어디를 가건 등산용품 기웃.......


●어제도 이마트 간 김에........
등산용품 기웃하다가...에델바이스에서 가을 신상품을
50% 세일한다는 말을 듣고............티셔츠를 하나 골랐더뉘
가격에 찍히는 것은 36000냥.......
아니아니........계산 후에 다시 쫓아가 물어보뉘
30%였는데 실수였대나?


--- 누굴 놀리나? 50% 세일이라고 해서 고른 건데................


●뭐 30% 라도 걍 입기로 했네요...
에델바이스도 가만 보뉘 별로 유명 상표는 아니지만.......
양말이나 옷은 괜찮은 듯 해요..............
배낭두 사보뉘 쓸만해요............꼭 노스 페이스, K2만 좋은 것은 아닐 듯.....
등산화는 K2로 사긴 했지만.............


--- 저는 메이커보다 실속을 따지기로 했어요.


●아침에 생선을 구웠더뉘..............
윗집이 또 시위하네요..........고등어 반 토막,병어 한 마리인데.......
우린 저녁은 다 따로 국밥이라 아침을 잘 차려 먹는 편인데.............
생선을 굽자마자.....윗집 부엌에서 나는 쿵쿵 소리..........


--- 뭐 생선 냄새 알레르기라도 있는 사람인가?


환풍기를 굽기 5분 전부터 구운 후 20여 분을 틀어 놓고
베란다 문, 창문, 현관 문 다아 활짝 열어놓고, 난리 법석을
하면서 생선을 굽는 건데..........


--- 어케 생선 구울 때마다 우리도 노이로제에 스트레스니..........


뭐 지난 번에 애아빠랑 한바탕 붙은 후에는.......
무려 2시간이나 드르륵 거렸는데.............

한 5분 쿵쿵거리는 것쯤이야..........뭐 지 팔만 아프지......
저야 소리에 둔감하다기보단 집중력이 강해서


--- 옆에서 풍악을 울려도 제 할 일을 잘 합니다.......


●저녁에 정말 어쩌다가 집에 있어보면...생선 냄새,고기 냄새
아래층에서 어렴풋이 다 올라오더라구요.................
음식 냄새 정도야 감수하고 살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 근데 청국장 냄새,젓국 달이는 냄새는 좀 심하더라구요........


●윗집 아낙을 에리베이터에서 한 번,
산행길에서 한 번 만났는데, 서로 시치미,
모른체로 일관........하지만 얼굴을 맞대고 싸운
윗집 남자를 만나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초난감모드랍니다..........


--- 뭐라고 하면 이슬만 먹고 사냐고 물어볼까?


●아하 오늘도 무쟈게 바쁜 하루인데....
빨리 산부터 다녀와야 겠네요..........
왜케 정신 없이 허둥지둥 살아야 하는지............
그나마 산행에서 맘의 여유를 찾는 다고나 할까요.
또 어제의 그 바위벽을 등정하러 갑니다...........


--- 재미 단단히 붙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