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러 나가려고 신발을 갈아 신고 뒤돌아 서는 순간

문이 열려서 깜짝 놀랬는데 택배 아자씨더군요..

뭔가 큰 박스를 가지고 오시길래..

운틴 :  아저씨 누구 찾아 오셨나여??

아저씨 : 운송장을 보시며 박 아무개요..

운틴 :  아 전데요 ^^

아저씨 :  물건 내려 놓으시더니 휙 나가시려는 시츄에이션..

운틴 :  수고하셨어여!! 감사합니다..

옆에 직원 : 또 뭐샀어여??

운틴 :  아니거등여~~

옆에 직원 : 에이~ 딱보니 뭘 또 샀구만.. 케케케

운틴 : 오이지랑 짱아찌거든요~~

옆에 직원 :  오늘 차 가져왔겠네??

운틴 : 앙~~~~

옆에 직원 :  우리집 어딘지 알죠??

운틴 : 나 오늘도 상가집 바로 갈거거등여~~(사실은 집에 들렸다 갈거에요 ^^)

옆에 직원 :  그래도 댈따주고 가여~~

운틴 : 대꺼든여~~

이러면서 받았습니다 ^^

혼자사는 총각 챙겨주신 팬케이크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리고..

저녁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아껴서 잘 먹겠습니다..

맛있는 반찬을 주시는거도 모자라 택배비까지 내시다니

그냥 착불로 해주셔도 되는데욧 ^^

당첨되신 아라마루님과 저 운틴 잘먹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