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이 아닌 수상소감’



연말 영화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소감으로 영화보다 더한 감동을 전해줬던 황정민이 최근 광고출연료 중 3000만원을 스태프들을 위해 기부했다.

영화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탭들의 노력에 의한 것임을 강조했던 수상소감을 실천한 것.

황정민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사람들에게 일개 배우 나부랭이라고 나를 소개합니다. 60여명의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서 나는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나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죄송합니다”라는 수상소감을 울먹이며 전해 많은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우리투자금융에서 황정민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TV CF에서 이 황정민의 수상 장면을 삽입했다.

황정민은 이 광고 출연료의 일부인 3000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스탭들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

황정민은 소속사를 통해 “배우 뒤에는 더 많은, 그리고 보이지 않는 스태프들의 노력과 정성이 있다”며 “오로지 영화에 대한 사랑으로 영화를 위해 노력하는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작지만 내 마음이 반드시 그분들에게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

너무 멋진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