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동안의 애마였던 빨강 아주 빠아~~~~~~~~~알간 아반떼를 보내고 내일이면 오는 티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담배 하나 피러 나간 발코니에서 항상 그자리에 있던 그 빨강이가 없으니 마음이 무척 쓸쓸하네요.
인생도 그러한가 봅니다. 지나간 아주 오래된 연을 버리고 더 좋은 연을 만나기 위해 잠시나마의 허전함은 필연적인가 봅니다.
좋은 선택이였나하는 소용없는 자문을 합니다.
이제 오는 티지에도 애칭을 붙이고 정붙이며, 살아가야 겠죠.
인생도 그러하듯.
님들도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겨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