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까만아이님이 3탄까지 올려주셨죠. 고마워해야 할일은 아닌듯. ㅡㅡ

암튼.. 그 충격으로. 저도 절주(?)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정말로.. 절주 했습니다.. 매일 먹던거.. 2일에 한번으로 줄였으니.. ㅠㅠ


그리고.. 금요일 번개..

주최자인 날까스님의 갑작스런 불참석.. 까만아이님의 누설된 비밀(사실 알고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지만)

이래저래 걱정이 되었고.. 갑작스레 제가 챙기게 되어 더더욱 걱정..


하지만.. 예상과 달리 20여분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1차까지는 긴장 바짝하고.. 오신 분들 불편함이 없도록 정신차렸지여.. ^^v


근데.. 제 한계는 거기까지... ㅡㅡ;;

2차 호프집 가서. 저만 쏘주.. 다른 분들은 맥주.. 제가 원래 맥주를 시러해서리.. ㅡㅡ

아니당 쏘주를 더 좋아해서리.. *^^*

그렇게 2차 자리가 무르익어가면서.. 정신이 점점 혼미해지더니.. 급기야.. 가물 가물..


2차 끝나고.. 겜방 간 것도 기억하고.. 팀플 열심히 한 것도 기억하는데..

그리고 겜방에서 나왔는데.. 수첩과 내 헨펀은 어딧는겨.. ㅡㅡ+

겜방에 다시 가서 물어 보니 모른다고하고..

다시나와.. 이리 저리 생각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가물 가물..


그래서.. 다시 겜방.. 앗.. 저기 있당.. 으흐흐흐.. 찾았당.. 휴우... (겜방 알바 절대 믿지 마세염 ㅡㅡ)

한숨을 쉬면서.. 집에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원폴님께서 보내주신 인질중.. 렌턴은 분명히 주인(트윈스행님)에게 전달하였는데..

울프님에게 전달할 약초는 어디 있쥐??   OTL


내 정신머리를 탓하기에는 이미 늦었고...새벽 3시가 넘어 모든 가게는 문 닫았고..  

토요일.. 번개장소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모른다고.. ㅠㅠ

이를 어쩌나.. 약초를 보내주신 원폴님에게 면목없고.. 받으실 울프님에게 죄송하고..

더욱이.. 그 약초는 이번에 둘째를 낳으신 울프님 쥔님을 위한건데.. ㅠㅠ


그러던 중.. 사진게시판에 소을님이 올려주신 번개 사진에서.. 드뎌 약초 발견...

2차 맥주집 테이블 위에 떡하니 있더군여.. 앗싸!~~  찾았다.. ^^;; 휴우..


그런데 그런데..ㅠㅠ 또 다시 좌절..  OTL  

3번이네 찾아 갔건만.. 일요일은 문을 안여는지.. 마지막 저녁 8시쯤 갔었는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더군여..

이 사람들이.. 약초들고 튀었나??? ㅡㅡ+


오늘 저녁 또 가봐야겠습니다. 가서 있으면 다행인데..

없으면.. 제가 울프님에게 사죄하는 뜻으로.. 미역 1뭇을 사드리겠습니다..

제발 거기에 잘 있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어흑.. 알콜성치매가 날로 심해집니다..  절주에 절주를 더 해야 하는데..

왜 이러는지... 도데체...

이번 사태로.. 여러 회원님들께.. 무리를 끼쳤다면... 저를.. 어흑.. OTL


- P.S.-

지나친 음주는 가정의 평화는 물론 다른 회원에게 폐를 끼칠 수 있으며..

뇌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알콜성치매는 물론 기억상실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상 영석아빠의 자아비판이었습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