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관리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연비 걱정에 대한 생각
- [서경]웅이다
- 조회 수 2110
- 2006.08.02. 16:36
먼저 제 차는 06년 5월에 인수받은 두발 오토차량 오너입니다.
처음 차를 받았을때 트립은 600이 조금 넘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한번 주유로 집에서 부산까지는(서울 빠져나가서 부산 도착지정도)
주유 한번에 갈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내주행이 많이지면서
7월 30일 강원도로 여행을 떠날 때 풀 주유시 트립이 400후반대였습니다 ㅠ.ㅠ
차량의 연비가 나빠졌다고 걱정을 하면서 강원도로(고속도로만 240Km 정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갈 때는 정확한 측정을 못 했는데
돌아올때 고속도로 타기전 풀 주유후 트립을 0으로 초기화하고
운행을 했습니다(강원도에서 주유할 때 주유소트립은 700을 상회하더군요 -_-;;)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을 유지하고 싶었지만 중간에 막히는 길도 있고해서
240Km 내내 정속주행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80-110 정도를 유지한 상태로
서울까지 도착했을 때 계기판 상황입니다.(주유소트립은 대략 800을 넘겠더군요>.<)
얼마전 한 회원분이 올리긴 계기판을 보고 부러워 했는데
제 차도 어느정도 고속주행을 하니까
그 정도가 나왔다는 사실에 차량에 대한 걱정보단
주행환경에 대한 걱정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잘못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언제든 적절한 환경을 갖쳐주면 좋은 연비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차가 아직 새차라 그런걸까요?!
- 250주행.jpg (File Size: 31.9KB/Download: 10)
댓글
7
Travis
[경]연비대왕ξ붕붕ξ
[서경]웅이다
[경]연비대왕ξ붕붕ξ
[경]연비대왕ξ붕붕ξ
[경]연비대왕ξ붕붕ξ
[서경]웅이다
17:59
2006.08.02.
2006.08.02.
2번씩이나 장문의 리플을 쓰고 날려먹어 이제 지쳐서 쓰기가 겁납니다. ㅋㅋㅋㅋㅋ
시간내서 글을 달아드려야 예의인데
안달려 실망하실까봐 제 상황을 알립니다. 헉헉~~~
시간내서 글을 달아드려야 예의인데
안달려 실망하실까봐 제 상황을 알립니다. 헉헉~~~
13:40
2006.08.08.
2006.08.08.
12:24
2006.08.09.
2006.08.09.
15:06
2006.08.09.
2006.08.09.
네 연비는 운행조건에 의해 엄청난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디젤은 더 그렇습니다. 시내의 연비가 너무 낮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거 사실입니다.
연비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계속되는 출발과 정지로 인한 연료의 낭비입니다. 출발하면 당연히 낮은 단수의 기어를 사용하니 엔진 알피엠에 비해 운행거리가 낮아 효율이 떨어지구요
두번째는 변속을 위해서는 낮은 단수에서 오버엑셀링을 해야 고단으로 넘어가는데 이 오버엑셀링이 비효율을 만들구요 특히나 오버엑셀링은 알피엠이 2000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2000을 넘는 알피엠에서는 토크가 떨어져 연료효율이 낮아집니다.
그리고 출발 정지를 하는 과정에서 감속을 하는 것은 연료를 태운 에너지로 차를 굴리다가 브레이크 패드로 그 에너지를 소리나 열로 발산하는 과정이므로 이는 연료를 공기중으로 날려버리는 행위로 연비를 급격히 저하시킵니다.
또 차의 속도를 올리는 과정은 가속을 하는 과정인데 가속을 하면 물리법칙인 작용반작용에 의해 진행반대방향으로도 반작용의 힘이 작용하므로 이것을 극복하려면 연료가 더필요합니다. 이것을 가속저항이라고 하고 대개 엔진의 각속도와 회전토크를 이용해 가속저항을 계산해 냅니다.
그리고 과속입니다. 과속이라함은 대개 알피엠이 2000을 넘어 3000을 넘어가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디젤의 특성상 2000알피엠에서 토크의 피크를 보이고 그 이후에는 감소하거나 VGT인경우는 편평한 구간을 가지긴 하지만 3000이상에서는 토크가 감소하여 토크에 알피엠을 곱한 출력은 증가하지만 연료효율은 감소합니다. 그리고 이 구간에서는 공기저항과 구름저항도 증가하고 흡기중의 산소 절대량도 연료량에 비해 감소하므로 연소효율이 낮아져 급격한 연비저하를 가져 옵니다.
이런걸 모두 종합하면 연비를 잘 만들려면
1. 지속적인 정속 운행
2. 알피엠 1500-1800이 엔진만으로 볼때 가장 연료효율이 높은 구간입니다.
3. 가속을 천천히 가속저항을 줄입니다. 엑셀을 천천히 밟아야 하죠
4. 과속을 피합니다.
5. 정지시 엑셀을 놓는 시점과 브레이크를 밟는 시점의 시간차를 늘립니다. 이는 도로 상황을 충분히 파악해야 가능하고 급격한 도로상황의 변화에는 이 시간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조급한 맘을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가 좀 늘어나더라도 가속을 중단하고 브레이크는 나중에 밟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6. 특히 등반시의 운전습관을 보면 연비를 예상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의 설명또한 길지만 간단히 등반시에는 등반 진입전에 속도를 올리고 속도가 약간 줄더라도 등반 중에는 속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손해본 연료는 내리막에서 미세한 가속으로 자유낙하힘을 십분 활용하여 등반시의 연료소비를 보상받아야 합니다.
이런 기준은 시내나 고속도로에서 모두 사용되진 못하지만 응용하면 자신의 연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절약할 수 있습니다. 속도를 낮추면 안전과 환경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만 도로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항상 후방경계에 충실하여 경차와 화물차 그리고 고급차를 가리지 않는 평등한 기준의 양보하는 운전자세와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연비는 자신과의 싸움이지 다른 사람과의 비교대상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수준이 기준이고 그것이 극복할 자신의 대상인 것입니다.
3번쨰 쓸려니 내용도 좀 바뀌고 헷갈립니다. 이번엔 안 날려 먹으려면 카피하고 저장해야 겠죠~~
특히 디젤은 더 그렇습니다. 시내의 연비가 너무 낮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거 사실입니다.
연비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계속되는 출발과 정지로 인한 연료의 낭비입니다. 출발하면 당연히 낮은 단수의 기어를 사용하니 엔진 알피엠에 비해 운행거리가 낮아 효율이 떨어지구요
두번째는 변속을 위해서는 낮은 단수에서 오버엑셀링을 해야 고단으로 넘어가는데 이 오버엑셀링이 비효율을 만들구요 특히나 오버엑셀링은 알피엠이 2000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2000을 넘는 알피엠에서는 토크가 떨어져 연료효율이 낮아집니다.
그리고 출발 정지를 하는 과정에서 감속을 하는 것은 연료를 태운 에너지로 차를 굴리다가 브레이크 패드로 그 에너지를 소리나 열로 발산하는 과정이므로 이는 연료를 공기중으로 날려버리는 행위로 연비를 급격히 저하시킵니다.
또 차의 속도를 올리는 과정은 가속을 하는 과정인데 가속을 하면 물리법칙인 작용반작용에 의해 진행반대방향으로도 반작용의 힘이 작용하므로 이것을 극복하려면 연료가 더필요합니다. 이것을 가속저항이라고 하고 대개 엔진의 각속도와 회전토크를 이용해 가속저항을 계산해 냅니다.
그리고 과속입니다. 과속이라함은 대개 알피엠이 2000을 넘어 3000을 넘어가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디젤의 특성상 2000알피엠에서 토크의 피크를 보이고 그 이후에는 감소하거나 VGT인경우는 편평한 구간을 가지긴 하지만 3000이상에서는 토크가 감소하여 토크에 알피엠을 곱한 출력은 증가하지만 연료효율은 감소합니다. 그리고 이 구간에서는 공기저항과 구름저항도 증가하고 흡기중의 산소 절대량도 연료량에 비해 감소하므로 연소효율이 낮아져 급격한 연비저하를 가져 옵니다.
이런걸 모두 종합하면 연비를 잘 만들려면
1. 지속적인 정속 운행
2. 알피엠 1500-1800이 엔진만으로 볼때 가장 연료효율이 높은 구간입니다.
3. 가속을 천천히 가속저항을 줄입니다. 엑셀을 천천히 밟아야 하죠
4. 과속을 피합니다.
5. 정지시 엑셀을 놓는 시점과 브레이크를 밟는 시점의 시간차를 늘립니다. 이는 도로 상황을 충분히 파악해야 가능하고 급격한 도로상황의 변화에는 이 시간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조급한 맘을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가 좀 늘어나더라도 가속을 중단하고 브레이크는 나중에 밟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6. 특히 등반시의 운전습관을 보면 연비를 예상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의 설명또한 길지만 간단히 등반시에는 등반 진입전에 속도를 올리고 속도가 약간 줄더라도 등반 중에는 속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손해본 연료는 내리막에서 미세한 가속으로 자유낙하힘을 십분 활용하여 등반시의 연료소비를 보상받아야 합니다.
이런 기준은 시내나 고속도로에서 모두 사용되진 못하지만 응용하면 자신의 연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절약할 수 있습니다. 속도를 낮추면 안전과 환경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만 도로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항상 후방경계에 충실하여 경차와 화물차 그리고 고급차를 가리지 않는 평등한 기준의 양보하는 운전자세와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연비는 자신과의 싸움이지 다른 사람과의 비교대상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수준이 기준이고 그것이 극복할 자신의 대상인 것입니다.
3번쨰 쓸려니 내용도 좀 바뀌고 헷갈립니다. 이번엔 안 날려 먹으려면 카피하고 저장해야 겠죠~~
15:30
2006.08.09.
2006.08.09.
15:30
2006.08.09.
2006.08.09.
정말 장문의 글이군요!!
천천히 잘 읽어봤습니다.
연비를 잘 만들려면.. 의 5번은 제가 그렇게 하면서도
이게 도움이 되는건지 궁금했었는데
도움이 되는거 같군요...
아버지의 경우 뒷차가 기다린다려서랬나? 뭐 그런 이유로
바짝 가서 브레이크를 밟으시는데
저는 그렇게 하면 상대적으로 고속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해서
브레이크패드가 빨리 닳지 않을까?에서 시작해서
연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등등의 이유로
계속 그렇게 주행해 왔거든요..
도움이 되는 습관이라니 기분 좋네요~ ^^
천천히 잘 읽어봤습니다.
연비를 잘 만들려면.. 의 5번은 제가 그렇게 하면서도
이게 도움이 되는건지 궁금했었는데
도움이 되는거 같군요...
아버지의 경우 뒷차가 기다린다려서랬나? 뭐 그런 이유로
바짝 가서 브레이크를 밟으시는데
저는 그렇게 하면 상대적으로 고속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해서
브레이크패드가 빨리 닳지 않을까?에서 시작해서
연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등등의 이유로
계속 그렇게 주행해 왔거든요..
도움이 되는 습관이라니 기분 좋네요~ ^^
16:44
2006.08.09.
2006.08.09.
저도 항상 트립은 400-500대 초반이 나오던데...
저도 내일 수원에서 전라도 순천을 갈일이 있는데 한번 시험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