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후기 부조라 들여다봤더니 피스톤 녹고 보링해야 된다네요 ㅠㅠ
- [서경]고도리
- 조회 수 3860
- 2014.02.07. 22:07
안녕하세요
3주전 흡기인젝터 크리닝 후에 시작된 부조와 덜덜거림으로,
EGR밸브, 고압펌프, 솔레노이드벨브, 연료필터까지 교체하면서도 증상이 잘 안 잡히던 차에
덜덜거림 더 심해지고 방전 현상으로 질답란에 문의글 올렸었는데,
한 고수분이 소리 듣고 알터쪽 이상인 것 같다고 답변을 받아 송파 세이프에 찾아갔습니다.
기사님 살펴보더니 풀리만 나간것 같다며 교체를 했는데,
교체 후에 엔진 진동을 보시더만 부조가 심상치 않다며 인젝터 살펴보니 수치가 엉망이고 압력이 떨어져 있다고 하여 결국 차를 맡기고 갔었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4번 피스톤이 녹았다네요. ㅠㅠ
사진 찍어놓으셨는데 2,4번 벨브 휘고, 4번 피스톤 녹고...
일단 인젝터 수치는 정상인 것 같은데, 흔한 경우는 아니라 하시며 인젝터 이상이 검사 상 관찰되지는 않았지만 나중 생각하면 신품으로 4번만 교체할 것을 권유받았구요.
타이밍도 작년 85,000에 갈았고 3주간 영등포사업소, 오토큐2곳 다니며 인젝터 계속 체크해 달라고 했는데 이상이 발견안되더만 대박이 터졌습니다. 손상된 피스톤과 부품 갈고 보링하려면 150 넘게 들어갈 것 같다고 하네요.
오일류 신경써서 부지런히 갈아주고, 10만 된 기념에 20만까지 잘 타려고 마음 먹었는데,
처음에는 멀쩡한 차 괜히 흡기 크리닝 하는 바람에 뭔가 잘못되어 탈이 났나 생각이 들었는데, 2,3주 사이에 엔진이 저렇게 맛이 가는게 흔한 일은 아닌것 같다고 하니 복잡한 심경입니다.
아, 다음주 중반까지 차도 못 쓰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보링이라고 하니 찝찝하고..
제대로 년초 액땜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