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식 TLX 2WD(85000km)입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광주 갔다오는데 히터가 안나오길래 

수온 게이지 봤는데 적정 온도 계속 유지되서 그냥 단순히 히터유닛 문제인 줄 알고

한 3일 더 타다가 어제 기아 지정 정비소 가서 점검 받았는데 부동액 색깔이 갈색이네요 ㅜㅜ

헤드가스켓 안나간게 다행이라면서 엔진쪽 부식이 많이 된거 같다고 라디에이터, 워터펌프도 모르니 교환하자고 하시면서

이왕 워터펌프 갈거면 타이밍 벨트도 같이 갈라고 그러시데요..

3.5만에 워터 펌프 한 번 터져서 그때 타이밍 벨트 갈았는데 

8.5만이면 주행 거리도 있어서 타이밍 벨트도 같이 갈아달라고 그랬는데 수리비가 80만원이네요  ㅜㅜ

걍 알아보고 싼데서 갈까 했지만, 차 상태가 너무 않좋고 부식관련된거라 

모르는데 갔다가 문제 생기면 더 속상할거 같아서 그냥 비싸도 지정 정비소에서 갈았습니다.

엔진오일 5천 / 미션오일 3만 / 브레이크 2만 / 꼬박꼬박 다 잘 가는데 냉각수가 문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

그나마 히터쪽 라디에이터가 안 막힌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흑흑..

그나저나 더 충격적인건 엔진 미션 연결하는 볼트가 총 3개인데 2개만 있었다고 그러네요 ㄷㄷㄷ

이전에 타이밍 벨트 갈면서 볼프 하나를 빼 먹은듯 -_-

여튼 싹 다 갈고 나니 히터 빵빵하게 잘 나오고 차도 엄청 조용하고 부드럽게 나가네요..

내 소중한 스퐁이 한 5년 더 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