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키를 분실해서 삽질한 사연 좀 봐주세요,,
- [서울] 율
- 조회 수 2089
- 2004.12.04. 11:43
아직도 어리벙벙 하기만 한 어이없는 사연 한번 들어보시고 판단해주세요.. ^^;;
지난 토욜에 휘닉스 파크에 갔다가 리모콘이 달려있는 키를 분실했습니다.
전 리모콘 달려있는 키는 하나밖에 없구요, 스페어 키로 받은 거는 집에 두고 갔었어요.
키를 분실하고 당황한 마음에 차를 세워둔 곳에 가보았더니,, 제 애마 티지가 사라졌습니다.. ㅡㅡ;;
경찰에 신고를 하고.. 이곳 저곳을 돌아보니.. 차가 다른 구역에 세워져 있고..
분명 꺼놓았던 라디오도 켜져있고, 접어 놓았던 사이드 미러도 열려있고,, 실내등도 켜져있더라구요..
경찰 아저씨는.. 저희가 거기에 세워두고 착각을 한거라고 하시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예요..
(누군가.. 키를 주워 리모콘을 이용하면 차를 찾을 수 있으니,, 단순히 티지를 몰아보고 싶었을 수도.. ㅡㅡ;;)
다행히.. 분실한 것도 없고 (분실할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보니.. 키가 없으니 집에 갈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보험회사에도 연락을 해보고 기아자동차 긴급출동에도 연락을 했었지요.
(시간은..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기아 자동차 긴급 출동에 연락을 처음 했을 적에는..
리모콘을 이용해서 잠근 거면,, 스페어 키로 열 때 경보가 울리기는 하지만,
키를 인식할 시간을 주면 시동이 걸린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에서는.. 자동차 키를 맞추는 곳에 연결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일행과 같이.. 그냥 집(서울)으로 와서 스페어 키를 가지고 가자,, 고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자동차 키 맞춰주는 곳에서 맞추면 될꺼라는 생각에... 열쇠 맞추는 사람을 불렀지요..
근데.. 키를 맞춰보니.. 문은 열렸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기아자동차 긴급 출동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했어요..
근데 이분이 이번에 설명하실 때는.. 리모콘 키가 없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설명하시더라구요..
(자꾸 전화해서.. 귀찮으셨는지.. ㅡㅡa)
가까운 기아자동차 직영점으로 가려했으나,, 월욜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하시고..
흠... 할 수 없이.. 그곳에서.. 서울까지.. 30만원이 넘는 생돈들여 견인을 했습니다. ㅡㅡ;
근데.. 집에와서.. 리모콘 키가 아닌, 스페어키를 이용해서 시동을 걸어보니 걸리더라구요..
삽질한 생각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 월욜에 기아자동차에 항의 전화를 했습니다.
항의 전화가 며칠에 걸쳐서 연결되기까지 소요된 시간과 노력에 분노하고..
그 분들의 불친절함에도 화가 나고,, 열은 받을대로 받았죠.. ㅡㅡ;;
근데.. 며칠전 통화에서.. 제가 통화내용 듣기로 요구해서 다시 들어보았습니다.
(원래 통화는.. 제가 한 것이 아니고,, 저희 오빠가 했었거든요.. )
전 아무리 들어도.. '리모콘 키가 없으면 안된다는 말씀이시네요?' '네'라는데에 포인트가 잡혀서.. 계속 화가 나 있고,,
그 쪽 본사 직원은.. "의사소통에 차질이 있었던것 같기는 하지만, 설명할 내용을 다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자신들의 입장에서야 잘 아니깐 그렇게 이해가 되겠지만,, 모르는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하죠.. ㅡㅡ;
하여간,, 본사 직원이 저한테 전화해서 한 첫마디가,, '저희 직원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더군요..
말은.. 어찌나 잘하던지.. ㅡㅡ+
아~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앞으로 또 다른 차로 인한 사고에도.. 이런식으로 처리될까봐 더욱 화가 나고 걱정스럽습니다.
엄청난 견인비가 통장에서 빠져날갈 쯤이면.. 이 고통이 다시 드러날듯..
이럴땐 어떻하는게 최선일지.. 조언 좀 해주세요.. ㅡㅜ
지난 토욜에 휘닉스 파크에 갔다가 리모콘이 달려있는 키를 분실했습니다.
전 리모콘 달려있는 키는 하나밖에 없구요, 스페어 키로 받은 거는 집에 두고 갔었어요.
키를 분실하고 당황한 마음에 차를 세워둔 곳에 가보았더니,, 제 애마 티지가 사라졌습니다.. ㅡㅡ;;
경찰에 신고를 하고.. 이곳 저곳을 돌아보니.. 차가 다른 구역에 세워져 있고..
분명 꺼놓았던 라디오도 켜져있고, 접어 놓았던 사이드 미러도 열려있고,, 실내등도 켜져있더라구요..
경찰 아저씨는.. 저희가 거기에 세워두고 착각을 한거라고 하시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예요..
(누군가.. 키를 주워 리모콘을 이용하면 차를 찾을 수 있으니,, 단순히 티지를 몰아보고 싶었을 수도.. ㅡㅡ;;)
다행히.. 분실한 것도 없고 (분실할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보니.. 키가 없으니 집에 갈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보험회사에도 연락을 해보고 기아자동차 긴급출동에도 연락을 했었지요.
(시간은..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기아 자동차 긴급 출동에 연락을 처음 했을 적에는..
리모콘을 이용해서 잠근 거면,, 스페어 키로 열 때 경보가 울리기는 하지만,
키를 인식할 시간을 주면 시동이 걸린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에서는.. 자동차 키를 맞추는 곳에 연결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일행과 같이.. 그냥 집(서울)으로 와서 스페어 키를 가지고 가자,, 고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자동차 키 맞춰주는 곳에서 맞추면 될꺼라는 생각에... 열쇠 맞추는 사람을 불렀지요..
근데.. 키를 맞춰보니.. 문은 열렸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기아자동차 긴급 출동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했어요..
근데 이분이 이번에 설명하실 때는.. 리모콘 키가 없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설명하시더라구요..
(자꾸 전화해서.. 귀찮으셨는지.. ㅡㅡa)
가까운 기아자동차 직영점으로 가려했으나,, 월욜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하시고..
흠... 할 수 없이.. 그곳에서.. 서울까지.. 30만원이 넘는 생돈들여 견인을 했습니다. ㅡㅡ;
근데.. 집에와서.. 리모콘 키가 아닌, 스페어키를 이용해서 시동을 걸어보니 걸리더라구요..
삽질한 생각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 월욜에 기아자동차에 항의 전화를 했습니다.
항의 전화가 며칠에 걸쳐서 연결되기까지 소요된 시간과 노력에 분노하고..
그 분들의 불친절함에도 화가 나고,, 열은 받을대로 받았죠.. ㅡㅡ;;
근데.. 며칠전 통화에서.. 제가 통화내용 듣기로 요구해서 다시 들어보았습니다.
(원래 통화는.. 제가 한 것이 아니고,, 저희 오빠가 했었거든요.. )
전 아무리 들어도.. '리모콘 키가 없으면 안된다는 말씀이시네요?' '네'라는데에 포인트가 잡혀서.. 계속 화가 나 있고,,
그 쪽 본사 직원은.. "의사소통에 차질이 있었던것 같기는 하지만, 설명할 내용을 다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자신들의 입장에서야 잘 아니깐 그렇게 이해가 되겠지만,, 모르는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하죠.. ㅡㅡ;
하여간,, 본사 직원이 저한테 전화해서 한 첫마디가,, '저희 직원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더군요..
말은.. 어찌나 잘하던지.. ㅡㅡ+
아~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앞으로 또 다른 차로 인한 사고에도.. 이런식으로 처리될까봐 더욱 화가 나고 걱정스럽습니다.
엄청난 견인비가 통장에서 빠져날갈 쯤이면.. 이 고통이 다시 드러날듯..
이럴땐 어떻하는게 최선일지.. 조언 좀 해주세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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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으로 문을 잠그고 스페이키로 문을 열면 경보기 절대 안울립니다. ^^ 당연히 스페어키로 시동도 걸리구요. 이모빌라이져 기능의 최대 단점이 그부분입니다 ㅠ.ㅠ 열쇠는 잊어버렸고, 스페어키는 아주 멀리 있을때 손쓸방법이 없다는것..
11:47
2004.12.04.
2004.12.04.
솔직히 스페어키 가지고 다닌다는게 쫌 그렇쵸..... 차 은밀한(?) 부분에 스페어키 숨겨놓으세요~~~ ㅋㅋㅋ 불안한가..
하여튼.... 도난 당하지 않은게 천만 다행입니다~~
아직도 이모빌라이져를 이해못하는 해바라기~~~
하여튼.... 도난 당하지 않은게 천만 다행입니다~~
아직도 이모빌라이져를 이해못하는 해바라기~~~
11:58
2004.12.04.
2004.12.04.
12:10
2004.12.04.
2004.12.04.
이모빌라이져때문에 혼선이 있었던것 같네요....
차줄때 받은 스패어키는...당연히 문도 열고 시동도 걸려야 하고요...그래야 스패어 키지요^^
멀리 스키장에서 열쇠를 새로 맞추셨다면...그 키는....그냥 문만 열리고요...다른 키 들과 같이 등록을 해줘야지
그 키로도 시동이 걸리겠지요....고생이 많으셨네요^^
서울에 전화해서 오토바이 택배로 보내실 것 그랬나요?^^
차줄때 받은 스패어키는...당연히 문도 열고 시동도 걸려야 하고요...그래야 스패어 키지요^^
멀리 스키장에서 열쇠를 새로 맞추셨다면...그 키는....그냥 문만 열리고요...다른 키 들과 같이 등록을 해줘야지
그 키로도 시동이 걸리겠지요....고생이 많으셨네요^^
서울에 전화해서 오토바이 택배로 보내실 것 그랬나요?^^
12:15
2004.12.04.
2004.12.04.
그런데....리모컨 키 주워서 차 한번 몰아보고 도망간 그넘은....왜 키를 가지고 날랐을까요?
한번 몰아봤으면...그냥 차안에 키두고 가지...쩝!
한번 몰아봤으면...그냥 차안에 키두고 가지...쩝!
12:17
2004.12.04.
2004.12.04.
12:19
2004.12.04.
2004.12.04.
기아로부터.. 돈을 받아내기는.. 영~ 힘들까요?
끝까지 싸워볼 작정입니다만..
돈은 둘째치고.. 너무 불친절한 태도에 어떻게든 대항하고 싶어요.. ㅡㅜ
끝까지 싸워볼 작정입니다만..
돈은 둘째치고.. 너무 불친절한 태도에 어떻게든 대항하고 싶어요.. ㅡㅜ
12:37
2004.12.04.
2004.12.04.
16:03
2004.12.04.
2004.12.04.
저도 스키장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우리집은 무주입니다. 그래서 구정때 작은집에서 오면 무주리조트로 놀려 가지요.
2년 전 겨울 설. 그날도 숙부,숙모,사촌동생들 그리고 우리 형제들 그렇게 스키장엘 갔지요.
숙부가 리프트권을 산후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지갑을 잃어버렸지요.
지갑안엔 각종 신용카드와 십만원권 수표 8장 등 100여만원이 넘는 돈이 있었지요.
숙부는 통장과 카드등을 서둘러 정지시키고 숙모는 그로 인해 화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전 무엇을 했을까요? 정답은
넓은 스키장을 한곳도 빠짐없이 수색했지요. 누가 지갑을 주웠다면 돈만 빼가고 지갑은 휴지통에
버렸을 거라고 확신하면서...
3바퀴를 돌아보니 별게 다 나오더군요. 집열쇠, 동전 등
결과는 못 찾았지요. 3시간이 흐른뒤 숙부께 전화가 왔더군요.
스키장 직원이 주워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편으로 좋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화가 나더군요.
일찍 연락을 했으면 내가 그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지갑을 찾아준 직원분께 약간의 사례를 하려했지만 극구 사양하여
음료수로 보답하고 왔지요.
그날 가장 비싼 스키를 탈뻔 했습니다.
이 사건 이외에도 3번정도 아픈 추억이 있지요. 무주 리조트 스키장에서...
우리집은 무주입니다. 그래서 구정때 작은집에서 오면 무주리조트로 놀려 가지요.
2년 전 겨울 설. 그날도 숙부,숙모,사촌동생들 그리고 우리 형제들 그렇게 스키장엘 갔지요.
숙부가 리프트권을 산후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지갑을 잃어버렸지요.
지갑안엔 각종 신용카드와 십만원권 수표 8장 등 100여만원이 넘는 돈이 있었지요.
숙부는 통장과 카드등을 서둘러 정지시키고 숙모는 그로 인해 화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전 무엇을 했을까요? 정답은
넓은 스키장을 한곳도 빠짐없이 수색했지요. 누가 지갑을 주웠다면 돈만 빼가고 지갑은 휴지통에
버렸을 거라고 확신하면서...
3바퀴를 돌아보니 별게 다 나오더군요. 집열쇠, 동전 등
결과는 못 찾았지요. 3시간이 흐른뒤 숙부께 전화가 왔더군요.
스키장 직원이 주워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편으로 좋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화가 나더군요.
일찍 연락을 했으면 내가 그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지갑을 찾아준 직원분께 약간의 사례를 하려했지만 극구 사양하여
음료수로 보답하고 왔지요.
그날 가장 비싼 스키를 탈뻔 했습니다.
이 사건 이외에도 3번정도 아픈 추억이 있지요. 무주 리조트 스키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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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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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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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4.
200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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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4.
2004.12.04.
미리 이모빌라이져의 기능에 대해서 좀 알았으면
그래도 고생이 좀 덜 했을 텐데요...
아무튼 맘고생, 몸고생, 경제적 손실까지....
수고하셨네요...
그래도 고생이 좀 덜 했을 텐데요...
아무튼 맘고생, 몸고생, 경제적 손실까지....
수고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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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5.
200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