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따고 처음으로 도로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 [전]파도[여수]
- 2093
- 14
서울에서 오랬만에 집에 내려와서 편하게 쉬고 있습니다.
방금 동생이 시내에 나간다기에 태워다주고 돌아오는길에 난생 처음으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가까운곳에 나갈때는 집에있는 마티즈를 이용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마티즈를 이용했죠..
왕복 4차선 도로를 주행하는데, 지방도시라 양끝차로는 거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그런 도로죠..
그래서 통상 운전자들은 주정차 차량들 때문에 양 끝 차선은 이용하지 않고 1차로 위주로 운행하는데, 저역시 1차로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차로가 오르막길이라 탄력을 받기 위해서라도 속력을 내는 구간(속력이래봐야 60km정도)인데, 옆에 2차로에 있던 1톤트럭(봉고)이 슬금슬금 제 차 옆으로 붙더군요..
당연히 방향지시등은 켜지 않고 말입니다. ㅡㅡ;;
전 그냥 "주정차 차량들을 피해서 조심히 가려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주행했구요..
그런데 그 트럭이 슬금슬금 절 중앙선쪽으로 몰아 붙이네요..
두 차량이 나란하게 주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 순간 당황했구요.. 그때까지도 방향지시등같은건 없었습니다. ㅋ
저도 슬슬 짜증이 밀려와 엑셀을 밟아 위로 빠져나가려 했습니다..(제 차는 1차로로 정상 주행중이였고 그 차량과 나란히 주행중이였습니다.)
그 차 역시 엑셀을 밟더니 저를 중앙선 밖으로 완전히 밀어버리더군요. ㅡㅡㅋ
전 운전하면서 "무슨일이 있어도 중앙선은 넘지 말자"란 신념으로 운전을 합니다. 일단 중앙선이라는게 넘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고, 또 이유야 어찌됬건 중앙선을 넘어간 차량이 독박쓰니까요..
하지만 옆에서 와일드하게 밀어버리는데 순간적으로 차량 4바퀴가 중앙선을 넘어버리데요..
그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 마티즈풀악셀을 사용해서 그 트럭을 추월했습니다. ㅋ(마티즈도 밟으니 나가더군요..)
도로 한가운데서 그 차량을 막아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왕복 4차로에서 그놈이 도방갈께 뻔했고 그놈도 제 뒤에서 슬금슬금 도망갈 준비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보내주고 서행해서 오는데 T자형 교차로에서 제가 그놈가는 방향이랑 다른 코스로 진입하니까 뒤에서 갑자기 크락션을 날려대더군요.. ㅋ
저 면허따고 처음으로 비상등 켜고 도로가에 차 세웠습니다..ㅡㅡ;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군요.. 제가 타고있는 마티즈가 컬러가 있는 마티즈여서 여성운전자가 운전하고 있는줄 알았나봅니다.
때마침 그놈은 신호대기중이였고, 그놈한테가서 창문열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그놈은 저를 처다보지도 않더군요..
문을 열려고 했는데 문까지 잠궈놓고 딴데보고 있습니다.. ㅡㅡ;
그 차량앞에서 한동안 서있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처음엔 젊은 양아치새끼가 운전하는줄 알았는데, 머리가 반쯤 벋겨진 아저씨더군요..
아저씨라 참았습니다. 또 바로앞에 경찰지구대까지 있어서 괜히 일만 커질것 같아 그냥 돌아오는데, 제가 차량에 올라서 주행하려는 순간 또다시 크락션을 날려대더군요..ㅡㅡ;
제가 타고있던 차량이 마티즈가 아니라 고급 승용차였더라면 그 용달차가 저를 그렇게 밀어댈수 있었을지란 생각을 하니 씁쓸해지네요..
방금 동생이 시내에 나간다기에 태워다주고 돌아오는길에 난생 처음으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가까운곳에 나갈때는 집에있는 마티즈를 이용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마티즈를 이용했죠..
왕복 4차선 도로를 주행하는데, 지방도시라 양끝차로는 거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그런 도로죠..
그래서 통상 운전자들은 주정차 차량들 때문에 양 끝 차선은 이용하지 않고 1차로 위주로 운행하는데, 저역시 1차로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차로가 오르막길이라 탄력을 받기 위해서라도 속력을 내는 구간(속력이래봐야 60km정도)인데, 옆에 2차로에 있던 1톤트럭(봉고)이 슬금슬금 제 차 옆으로 붙더군요..
당연히 방향지시등은 켜지 않고 말입니다. ㅡㅡ;;
전 그냥 "주정차 차량들을 피해서 조심히 가려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주행했구요..
그런데 그 트럭이 슬금슬금 절 중앙선쪽으로 몰아 붙이네요..
두 차량이 나란하게 주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 순간 당황했구요.. 그때까지도 방향지시등같은건 없었습니다. ㅋ
저도 슬슬 짜증이 밀려와 엑셀을 밟아 위로 빠져나가려 했습니다..(제 차는 1차로로 정상 주행중이였고 그 차량과 나란히 주행중이였습니다.)
그 차 역시 엑셀을 밟더니 저를 중앙선 밖으로 완전히 밀어버리더군요. ㅡㅡㅋ
전 운전하면서 "무슨일이 있어도 중앙선은 넘지 말자"란 신념으로 운전을 합니다. 일단 중앙선이라는게 넘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고, 또 이유야 어찌됬건 중앙선을 넘어간 차량이 독박쓰니까요..
하지만 옆에서 와일드하게 밀어버리는데 순간적으로 차량 4바퀴가 중앙선을 넘어버리데요..
그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 마티즈풀악셀을 사용해서 그 트럭을 추월했습니다. ㅋ(마티즈도 밟으니 나가더군요..)
도로 한가운데서 그 차량을 막아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왕복 4차로에서 그놈이 도방갈께 뻔했고 그놈도 제 뒤에서 슬금슬금 도망갈 준비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보내주고 서행해서 오는데 T자형 교차로에서 제가 그놈가는 방향이랑 다른 코스로 진입하니까 뒤에서 갑자기 크락션을 날려대더군요.. ㅋ
저 면허따고 처음으로 비상등 켜고 도로가에 차 세웠습니다..ㅡㅡ;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군요.. 제가 타고있는 마티즈가 컬러가 있는 마티즈여서 여성운전자가 운전하고 있는줄 알았나봅니다.
때마침 그놈은 신호대기중이였고, 그놈한테가서 창문열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그놈은 저를 처다보지도 않더군요..
문을 열려고 했는데 문까지 잠궈놓고 딴데보고 있습니다.. ㅡㅡ;
그 차량앞에서 한동안 서있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처음엔 젊은 양아치새끼가 운전하는줄 알았는데, 머리가 반쯤 벋겨진 아저씨더군요..
아저씨라 참았습니다. 또 바로앞에 경찰지구대까지 있어서 괜히 일만 커질것 같아 그냥 돌아오는데, 제가 차량에 올라서 주행하려는 순간 또다시 크락션을 날려대더군요..ㅡㅡ;
제가 타고있던 차량이 마티즈가 아니라 고급 승용차였더라면 그 용달차가 저를 그렇게 밀어댈수 있었을지란 생각을 하니 씁쓸해지네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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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사건이네요. 블박 있으면 바로 벌금 먹일 수 있었을텐데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겠네요. 안타깝습니다.
갑작스런 두통으로 오른쪽 머리가 많이 아프네요.. ㅡㅡㅋ
그런데 블박이 있었어도, 지금 기분엔 고발까진 않할듯 하네요.. 제가 사는 동내가 부자동내도 아니고 그 용달 아저씨도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시는분 같던데.. 블박이 있었어도 그냥 넘어갔을듯 하네요. ^^;
그런데 블박이 있었어도, 지금 기분엔 고발까진 않할듯 하네요.. 제가 사는 동내가 부자동내도 아니고 그 용달 아저씨도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시는분 같던데.. 블박이 있었어도 그냥 넘어갔을듯 하네요. ^^;
와~~~ 바로 신고 들어 가야지요. 저런넘은 처 넣어야죠!!!.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상황 ㅠ
제 아는 형님 차량이 마티즈인데 저까지 네명이서 타고 가는 길에 파도님 하고 비슷하게 개념없는 운전으로
몰아 붙이는 운전자 본적 있습니다.
마티즈로 추월후 급 브레이크를 몇번 밟아주며 골탕을 먹였더니 신호 대기때 씩씩 거리며 주먹이라도 한대 먹일 듯한
자세로 운전자 아저씨가 저희에게로 다가오더군요. 막상 기세등등하게 다가오더니 인상을 쓰고 있는 저희 네명을
보고는 급방긋 웃으면서 하던 말이 아직도 기억 나네요.
젊은 친구들이 그렇게 운전하면 어떻해~ 허허허
그러고 그 아저씨는 뒤로 돌아 얌전히 자기 차로 돌아 갔답니다.
몰아 붙이는 운전자 본적 있습니다.
마티즈로 추월후 급 브레이크를 몇번 밟아주며 골탕을 먹였더니 신호 대기때 씩씩 거리며 주먹이라도 한대 먹일 듯한
자세로 운전자 아저씨가 저희에게로 다가오더군요. 막상 기세등등하게 다가오더니 인상을 쓰고 있는 저희 네명을
보고는 급방긋 웃으면서 하던 말이 아직도 기억 나네요.
젊은 친구들이 그렇게 운전하면 어떻해~ 허허허
그러고 그 아저씨는 뒤로 돌아 얌전히 자기 차로 돌아 갔답니다.
지금 몰고 있는 스포티지는 아직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전 차량을 몰때 저도 격어봤습니다.
터미널에서 윗길쪽으로 가면서 말이지요...
법인택시한대가 2차선으로 달리다가 1차선으로 달리고 있는 저한테 붙더군요.
그것도 제 얼굴뻔히 보면서요. 마치 당장 브레이크 밟고 자신이 지나가도록 비키라는 듯이...
(여름이라 창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들어오는게 아니라 위협하듯이 핸들을 꺽었다 풀었다 하면서 점점 붙길래
독한맘 먹고 그냥 들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험사가 아닌 경찰을 불러버렸습니다.
제 할증이 붙더라도 벌점으로 개인면허 취득할때 불리해지라고.
그런사람들은 한번씩 혼쭐이 나야합니다.
물론 모범적으로 택시 운전하시는 기사님들도 계시지만 그런 양아치같은 놈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터미널에서 윗길쪽으로 가면서 말이지요...
법인택시한대가 2차선으로 달리다가 1차선으로 달리고 있는 저한테 붙더군요.
그것도 제 얼굴뻔히 보면서요. 마치 당장 브레이크 밟고 자신이 지나가도록 비키라는 듯이...
(여름이라 창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들어오는게 아니라 위협하듯이 핸들을 꺽었다 풀었다 하면서 점점 붙길래
독한맘 먹고 그냥 들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험사가 아닌 경찰을 불러버렸습니다.
제 할증이 붙더라도 벌점으로 개인면허 취득할때 불리해지라고.
그런사람들은 한번씩 혼쭐이 나야합니다.
물론 모범적으로 택시 운전하시는 기사님들도 계시지만 그런 양아치같은 놈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파도님 한테 잘못걸리시면...큰일나는데.ㅎㅎ 아저씨가 겁을 상실했나봐요.ㅎㅎ
운전 조심히하세요 ^^
운전 조심히하세요 ^^
1톤 트럭이 외제차(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도님처럼 열받게 해서 신호대기때 외제차 아저씨 내리더니
트럭 문열고 싸대기 3방 날리는거 목격했습니다. 담배꽁초도 던져버리더군요.. 트럭운전사 아무소리 못하고
외제차 출발하니 그때출발..
트럭 문열고 싸대기 3방 날리는거 목격했습니다. 담배꽁초도 던져버리더군요.. 트럭운전사 아무소리 못하고
외제차 출발하니 그때출발..
그넘 집에 무슨일 있나 부네요......ㅋㅋㅋㅋ
저도 마눌님 마티즈 몰고 다니면 많이 당해요... 전 살짝 시비 붙어도 내리는딩..
당최 운전경력도 많으실 분(?)으로 추정되는데 왜 그런 객기? 를 부리시는건지요..
요즘 마티즈 웬만한 1톤 트럭가격인데요..
요즘 마티즈 웬만한 1톤 트럭가격인데요..
앞으로 추월나가서 급브레끼 밟아서
정신좀 차리게 해주야야 힙니다....
그래서 같이 내려서 말좀 해야죠^^!!
정신좀 차리게 해주야야 힙니다....
그래서 같이 내려서 말좀 해야죠^^!!
여러 답글 고맙습니다. ^^
솔직히 저도 위에 아엔님의 목격담처럼 저도 창문열고 싸대기 몇 대 날리려고 했습니다..ㅋ 그런데 문을 안열어 주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그 용달 추월했을때 급브래이크 밟고 누워버렸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솔직히 저도 위에 아엔님의 목격담처럼 저도 창문열고 싸대기 몇 대 날리려고 했습니다..ㅋ 그런데 문을 안열어 주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그 용달 추월했을때 급브래이크 밟고 누워버렸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또 하필이면 머리가 벗겨졌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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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운전자는 항상 방어운전을 해야죠.. 하지만 상황이 그럴 상황이 아니였어요. ㅋ
중앙선 안넘으려고 급브레이크 밟았다면 뒤에 따라오던 차량들과 2차 사고 위험도 있었구요..
그 트럭과 나란히 주행중에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그 차량이 차선을 바꿀려고 그랬던건지 아니면 옆에있던 주정차 차량때문에 제쪽으로 붙었는지 분간이 쉽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는 제쪽으로 너무 붙는것 같아서 주위하라고 크락션까지 짧게 눌러줬는데, 그 순간 가속하면서 절 중앙선 밖으로 밀어버리는데.. 제 무사고 운전경력 10년을 가지곤 방어운전 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ㅡㅡ;
아까 사건으로 두통이 오려고 하네요. ㅡㅡ;
그나저나 제가 다시 서울로 올라가면 이 차량을 우리 누님이 타고 다닐텐데, 차량 색상이 특이해서 그 용달아저씨가 나중에 도로에서 다시 만나 해코지 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