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의 복수...
- [서경]미련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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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파주 시골입니다.
머 시골이라면 시골이고 아니라면 아닌데지만...
봄에는 개구리가 울어대고
여름에는 살모사가 돌아다니며
가을이면 반딧불도 날아다니고
겨울이면 맷돼지, 고라니등이 뛰어나니죵~ ㅡ.ㅡ
이정도면 어느정도 시골이죠?
울 동네에 몇달전 쯤 너구리가 나타났었습죠
마치 평성 너구리 폼포코에 나오는 듯하게 생겨가지고 서리...
제가 쳐다보고 사진을 막 찍었더니.. 저를 위아래로 훑어 보더군요...
"머야 저자식~ ㅡㅡ" 하는 표정으로다가...
전 직감적으로 그놈의 너구리가 한 100년은 묵은 너구리라는걸 알았습니다.
절 한참 째려보다가.. 앞집 쪽으로 이동 하시더군요~
근데 그 앞집엔 시베리안 허숙희 님 께서 상주하고 계시죠~
허숙희 님께서 막 짖어주시니..
100년된 너구리님께서 또 허숙희님을 위아래로 훑어 보더니....
언덕배기 있는데로 천천히 가시더군요~
물론 네발로 가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뒷짐지고 마실나오신 100년된 너구리로 보이더군요...
여하튼 언덕배기에 있는 집에는 출생을 알 수 없는 동네 잡견을 기르시고 있는데
이집 양반이 기르셔서 직접 잡아 드시는 머 그런 분이셨지용~
그리고 그 다음날... 그집에 있는 개집 위에 너구리님이 살포시 누워 계시더군요~
배까뒤집고...
그집 양반 이야기가 개한테 물려서 죽었다고 하시던뎅...
그 다음날에 보니.. 너구리님은 사라지고 없었지용...
몇일뒤에 듣고 보니.. 그집 양반이 마침 닭장에 들어온 너구리님을 손수 잡으셔서...
탕으로 끓여 드셨다고 하시더군요...
너구리가 개과라... 맛이 비슷했나 봅니당.. ㅜㅜ
불쌍한 너구리님....
그리고 나서 1주일뒤...
너구리 잡아드신 그분께서.. .갑자기.. 저녁에 술 드시고 그 다음날 안 일어나셨다는... ㅡㅡ
과연 너구리의 복수일까요? 아님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리고 나서 한 2주 전...
울 동네에 새로운 청년 너구리님께서 어슬렁 거리시더군요~
역시 그분도 저를 보구선 아래위로 훑어 보시더라는....
머 시골이라면 시골이고 아니라면 아닌데지만...
봄에는 개구리가 울어대고
여름에는 살모사가 돌아다니며
가을이면 반딧불도 날아다니고
겨울이면 맷돼지, 고라니등이 뛰어나니죵~ ㅡ.ㅡ
이정도면 어느정도 시골이죠?
울 동네에 몇달전 쯤 너구리가 나타났었습죠
마치 평성 너구리 폼포코에 나오는 듯하게 생겨가지고 서리...
제가 쳐다보고 사진을 막 찍었더니.. 저를 위아래로 훑어 보더군요...
"머야 저자식~ ㅡㅡ" 하는 표정으로다가...
전 직감적으로 그놈의 너구리가 한 100년은 묵은 너구리라는걸 알았습니다.
절 한참 째려보다가.. 앞집 쪽으로 이동 하시더군요~
근데 그 앞집엔 시베리안 허숙희 님 께서 상주하고 계시죠~
허숙희 님께서 막 짖어주시니..
100년된 너구리님께서 또 허숙희님을 위아래로 훑어 보더니....
언덕배기 있는데로 천천히 가시더군요~
물론 네발로 가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뒷짐지고 마실나오신 100년된 너구리로 보이더군요...
여하튼 언덕배기에 있는 집에는 출생을 알 수 없는 동네 잡견을 기르시고 있는데
이집 양반이 기르셔서 직접 잡아 드시는 머 그런 분이셨지용~
그리고 그 다음날... 그집에 있는 개집 위에 너구리님이 살포시 누워 계시더군요~
배까뒤집고...
그집 양반 이야기가 개한테 물려서 죽었다고 하시던뎅...
그 다음날에 보니.. 너구리님은 사라지고 없었지용...
몇일뒤에 듣고 보니.. 그집 양반이 마침 닭장에 들어온 너구리님을 손수 잡으셔서...
탕으로 끓여 드셨다고 하시더군요...
너구리가 개과라... 맛이 비슷했나 봅니당.. ㅜㅜ
불쌍한 너구리님....
그리고 나서 1주일뒤...
너구리 잡아드신 그분께서.. .갑자기.. 저녁에 술 드시고 그 다음날 안 일어나셨다는... ㅡㅡ
과연 너구리의 복수일까요? 아님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리고 나서 한 2주 전...
울 동네에 새로운 청년 너구리님께서 어슬렁 거리시더군요~
역시 그분도 저를 보구선 아래위로 훑어 보시더라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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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무거나 막 잡아 먹다가는.. ㅎㄷㄷㄷㄷ
동물 받거나 치는건 정말 끔직한 느낌이죠;;;;
소름돋아요 전.....
소름돋아요 전.....
야생동물 위험합니다. 너구리 절대 건드리지 마세요...
특히 너구리를 물어 죽인 개...광견병 의심해야 합니다.(예방 주사는 맞혔겠죠?)
예전 저희 동네 1주일마다 장사 오는 철원(철원서도 시골) 사시는 부부인데, 남편이 광견병
때문에 고생해서요. 특히 비무장 지대 근처 짐승들이 광견병이 많답니다. 그 부부네 개가 새끼를
5마리 낳았는데..어느 날 아침에 개가 깨깽거려 멀리서 개집을 내려다 보니..개가 6마리여야 하는데,
7마리더랍니다. 놀래 달려가 보니..너구리가 개들과 같이 있다가 획 도망가더라는데, 어린 새끼개가
깨깽거리면서 남편 팔을 물었는데, 어린개를 살펴 보니...눈알이 돌아가고 입에 거품을 물더랍니다.
놀래서 보건소에 연락하니(야생동물에 물리면 바로 연락하라고 교육을 받았다네요.) 30분 만에
구급차가 왔는데, 보건소 가자마자 광견병에 틀림 없다고, 그 새끼개는 이튿날 죽고 거의 40일을
광견병 주사 맞는라....거의 죽다 살았다는군요.
특히 비무장 지대 근처..야생동물들은 광견병이 많고, 혹 개들도 물리게 되면 광견병을 옮는 경우가
많답니다.....야생동물은 건드리지도 말고 먹지도 말아야 할 듯 합니다.
특히 너구리를 물어 죽인 개...광견병 의심해야 합니다.(예방 주사는 맞혔겠죠?)
예전 저희 동네 1주일마다 장사 오는 철원(철원서도 시골) 사시는 부부인데, 남편이 광견병
때문에 고생해서요. 특히 비무장 지대 근처 짐승들이 광견병이 많답니다. 그 부부네 개가 새끼를
5마리 낳았는데..어느 날 아침에 개가 깨깽거려 멀리서 개집을 내려다 보니..개가 6마리여야 하는데,
7마리더랍니다. 놀래 달려가 보니..너구리가 개들과 같이 있다가 획 도망가더라는데, 어린 새끼개가
깨깽거리면서 남편 팔을 물었는데, 어린개를 살펴 보니...눈알이 돌아가고 입에 거품을 물더랍니다.
놀래서 보건소에 연락하니(야생동물에 물리면 바로 연락하라고 교육을 받았다네요.) 30분 만에
구급차가 왔는데, 보건소 가자마자 광견병에 틀림 없다고, 그 새끼개는 이튿날 죽고 거의 40일을
광견병 주사 맞는라....거의 죽다 살았다는군요.
특히 비무장 지대 근처..야생동물들은 광견병이 많고, 혹 개들도 물리게 되면 광견병을 옮는 경우가
많답니다.....야생동물은 건드리지도 말고 먹지도 말아야 할 듯 합니다.
전 그동네 간적이 없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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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치여버리는 경우는 어쩔수없지만..고의적으로 약을해먹는다던지..음식을 해서 먹게되면 해가 끼치지요...
3년전쯤 저또한 넉우리보약을 받게되었는데...그대로 그냥 밀어버렸습니다....병원에서 거의 죽어갈정도였는데 왠지모를 찝찝함이 도저히 먹기가 힘들더군요..-_-;;언제부터 생명이 아깝다고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그것만큼은 먹기싫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