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이번 긴급체포 이전에
미네르바의 존재를 확인한 매체는 두군데 입니다.

<매일경제>가 정보기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50대의 외국 체류 경험이 있는 금융계 인사' 라는 기사와,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8&no=688471

<신동아>의 미네르바가 보냈다는 이메일 기고문(10페이지 분량) 입지요.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8/12/05/200812050500007/200812050500007_1.html

문제는, 이번에 체포된 박씨는...
50대도 아닐뿐더러...
<신동아>에 기고한 적도 없다고 했다는게 검찰의 발표인데요...

그럼 이게 뭐야?

매경이 보도하여 숱하게 많은 언론이 인용보도한 내용과...
그리고 매경이 접촉했다는 정보기관 관계자에 대한 수사 얘기는 한마디쯤 나와줘야
하는거 아닌가?...

신동아는, 아예 미네르바의 기고글이라고 하여 10페이지 분량의 글을 싣고
원고료를 송금했다고 까지 했는데, 신동아 편집장의 발언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군요.

하다못해,
저 두군데의 참고인 조사는 이번 미네르바 존재 수사의 제일 우선일것 같은데...
허위 기사면, 저 두 곳도 허위사실 유포로 같이 잡아 들이던가,
아니면 뭔가 언론사의 해명 기사던 검찰의 땜빵 발표라도 잇따라야 하는것은 아닌지...

그런 와중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박씨가 글을 쓴 동기와 배경, 공범 또는 주변인물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말 한 월간지와 인터뷰를
했는지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향후 수사 방향을 밝혔다. (연합뉴스)

흠,국민들 앞에 두고 지금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정작 미네르바와 접촉했다는 곳이 분명 있을진대, 그쪽은 아예 애써 무시를
하는 저의는 또 모냐? 오히려, 긴급체포 이전에 인터뷰 관계자들을 먼저
족쳐서 제대로  잡아 들여야 하는게 수사 ABC 아닌런가?

언론이던 검찰이던 지금 며칠째인데 어째 좀~
다 들, 프로답지 못하게스리...

암튼, 관심을 갖고 한 번 잘 지켜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