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토욜날 새조개 먹으려고 태안 남당리를 갔습니다.
해가 떨어진 뒤에야 남당리 국도로 접어들고,  
전조등에 비친 땅바닥을 보니 진흙이 범벅이 되 있길래 근처에 공사를 하나... 생각 했죠..
근데 느낌이 이상한 겁니다.
진흙이면 바퀴 흙받이나, 휠하우스에 툭~툭~ 튀는 느낌이 있는데... 푹신한 느낌이랄까..
왕복2차선이라... 어쩔수 없이 진흙이 도배되어진 국도를 한참달려(꽤 길게)  남당리 포구에서 새조개 먹구 복귀...
주유소, 휴게소에서 내릴때 마다 똥냄새가 나길래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도착해서 후레쉬로 비쳐보니......
으악~~
그게 진흙이 아니라, 쌀겨와 온갖 거름이 뒤범벅이 된 퇴비더군요.
흙받이, 휠하우스, 차체밑 할 거없이 냄새가 진동....방금 만든 따끈한 퇴비같던데...
담날 고압으로 죽으라 뿌렸는데... 그래도 납니다..
이제는 차안에서도 나는거 같습니다... ㅜ..ㅜ
일단은 차안에 먹다만 사과 나누었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나요??
페브리즈라고 하는 사람 있던데...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어제 로또 샀어요... 그래도 대차게 똥 밟은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