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손가락질
- 바람소리
- 1022
- 9
제목: 손가락질
인류의 역사 속에는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들이 있었다
지구를 통틀어
지금은 그런 왕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이 있다면
백성들은
백성들 모두의 팔다리가 모조리 잘라져
절구통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왕에 대한 항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2008-05-25 오후 9:00:19
하나 더...
제목: 그토록 매운탕이 먹고 싶으냐
낚시의 달인처럼 행세하던 놈이
막상 강에 나가니까
베스와 쏘가리도 구분하지 못한다
그 사실을 확인하고도
어떤 멍청이들은
그 놈이 월척을 낚아 올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저버리지 못한 채
매운탕을 끓일 준비를 한다
아놔, 매운탕은 뭐
자갈에 고추장 풀어서 끓이는 거냐
냄비에 물 끓는 소리가 공허하면서도 시끄럽다
2008-05-26 오후 11:50:28
출처: 이외수의 누리집(http://www.oisoo.co.kr/oisoobbs/bbsLV.asp?t_class=0&sub_class=oisoo)
[Oisoo's Talk]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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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제목: 미국산 쇠고기, 수입하면 나는 먹고야 말 것이다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이외수-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이외수-
뭔가 가슴이 찌릿찌릿하네요..
이외수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시적 촌철살인의 극치...
이외수님의 글을 읽었습니다.2
음......
바람소리님이 댓글에 쓰신 이외수선생님의 말이...가슴을 찌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아무래도 대선이겠지요...
총선때라도 국민들이 견제세력을 만들어 줬으면....이모양 이꼴은 아닐텐데...가슴이 답답하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아무래도 대선이겠지요...
총선때라도 국민들이 견제세력을 만들어 줬으면....이모양 이꼴은 아닐텐데...가슴이 답답하네요...
가슴에팍팍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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