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해가 안가더군요.

2번 사고 날뻔했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출발해서 마포에서 강변북로 하단 타려면 빙~~~~ 돌아야 하자나요.

깜박이를 키고 오른쪽 백미러 확인하고 들어가려는데....

정체 불명(정신이 없어서 확인 못했네요)의 승용차가 부아아아앙~~~~~~~~

엄청난 속도로 진입을 막더군요... 아버지, 어머니, 큰아버지께서 타고 계셨는데.. 육두 문자 나올뻔했습니다. 성질 머리 이상하더군요. 거리요? 충분했습니다. 고개 돌려서 일부러 확인까지 하고 깜박이를 키는 순간부터 밟더군요.

"빠아아아앙~~~~~" 클락션도 엄청나게 눌러대면서 밟더군요...

그냥... 그건 그렇게 넘기고 오다가... 동부간선으로 갈아타고 군자교 쪽으로 빠지려고 했습니다. 1km 전방에서... 2차선으로 가고 있었기에 당연히 3차선으로 빠져서 군자교쪽으로 올라가려고 했죠.

옆에 차가 있길래 좀 밟아서 앞쪽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앞쪽 공간요? 농담 하나도 안보태고 차 5대는 들어갈정도로 넓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밟으니까 같이 밟더군요. 더 웃긴건... 그사람 직진이었습니다.

분명 저는 깜박이를 켰습니다. 그사람 살짜쿵이 브레이크만 밟아줘도 충분히 빠져나갈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이건 일부러 자리를 안내주려는거였습니다. 속도를 내면 같이 내고 브레이크 밟으면 같이 밟고... 어른들만 안타셨으면 들이댔을지도 모릅니다.... 결국은 군자교에서 못빠지고 다음에 빠져서 면목동쪽에서 꺼꾸로 내려와서 집에 도착했네요.

정말... 이해 못할 사람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