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등산중 황당할때...
- [충]불멸의 토끼
- 1015
- 11
불안 : 등산중에 아랫배가 이상하다
위기 : 화장실 앞으로 2킬로미터 라는 푯말이 보인다
다행 : 사람들 눈에 띄지않게 등산로 이탈에 성공했다.
안정 : 조용하고 은밀하게 밀어낸다.
불안 : 경사진곳이라 옆에 세워둔 배낭이 위태로워 보인다.
위기 : 나의 손이 닿기전 배낭이 쓰러져 거리가 멀어진다.
재치 : 오리걸음으로 배낭에 다가간다.
안정 : 배낭을 열어 휴지를 찾는다
황당 : 갑자기 방에 두고나온 휴지의 잔상이 뇌리를 스친다.
절망 : 휴지도 없는데 배낭속엔 비닐봉투만 있다.
또재치 : 잎이 넓적한 나무를 찾아 오리걸음으로 이동
안정 : 잎을따서 밑을 닦는다.
찝찝 : 한번더 접어서 닦으려고 하는순간 잔해물속에
압사된 듯한 애벌레가 죽어있다.
애도 : 애벌레의 명복을 빌며 똥과함께 흙으로 덮어준다.
불안 : 바지까지 다 입었는데 똥꼬가 간질간질하다.
의문 : 혹시 두마리였나?
잔인 : 그대로 항문에 힘을 주어 처리한다.
초죽음 : 이놈이 쐈다
쪽팔림 : 나는 지금 아랫도리가 모두 벗겨진체로 헬기타고 날고있다.
기절 : 쏘인자리를 치료하던 구조대원이 한마디한다
"옻나무잎이....... 왜 여기붙어있지?-_-;;
-------------------------------------------------------------------------
큭;;...
불쌍해라ㅠ_ㅠ;;ㅋ
위기 : 화장실 앞으로 2킬로미터 라는 푯말이 보인다
다행 : 사람들 눈에 띄지않게 등산로 이탈에 성공했다.
안정 : 조용하고 은밀하게 밀어낸다.
불안 : 경사진곳이라 옆에 세워둔 배낭이 위태로워 보인다.
위기 : 나의 손이 닿기전 배낭이 쓰러져 거리가 멀어진다.
재치 : 오리걸음으로 배낭에 다가간다.
안정 : 배낭을 열어 휴지를 찾는다
황당 : 갑자기 방에 두고나온 휴지의 잔상이 뇌리를 스친다.
절망 : 휴지도 없는데 배낭속엔 비닐봉투만 있다.
또재치 : 잎이 넓적한 나무를 찾아 오리걸음으로 이동
안정 : 잎을따서 밑을 닦는다.
찝찝 : 한번더 접어서 닦으려고 하는순간 잔해물속에
압사된 듯한 애벌레가 죽어있다.
애도 : 애벌레의 명복을 빌며 똥과함께 흙으로 덮어준다.
불안 : 바지까지 다 입었는데 똥꼬가 간질간질하다.
의문 : 혹시 두마리였나?
잔인 : 그대로 항문에 힘을 주어 처리한다.
초죽음 : 이놈이 쐈다
쪽팔림 : 나는 지금 아랫도리가 모두 벗겨진체로 헬기타고 날고있다.
기절 : 쏘인자리를 치료하던 구조대원이 한마디한다
"옻나무잎이....... 왜 여기붙어있지?-_-;;
-------------------------------------------------------------------------
큭;;...
불쌍해라ㅠ_ㅠ;;ㅋ
댓글 11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ㅎㅎㅎ 잼있게 읽고 갑니다.
큭큭큭..
ㅎㅎㅎ
ㅍㅎㅎㅎ
ㅋㅎㅎㅎㅎㅎㅎ
깜짝: 내 뒤로 부스럭 소리가 들리더니..한사람이 지나간다.
좌절: 공수부대 훈련중이었다. 한소대가 지나감.
좌절: 공수부대 훈련중이었다. 한소대가 지나감.
실화 한 토막.....
한 겨울 심설 산행차 설악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예전의 대청 산장은 지금과 달리 간이 화장실 두 칸(남/여) 밖에 없는 빈약한 시설...
일행과 나는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어둠 속에서 일어났지만.... 화장실은 장사진...
둘은 적당한 위치에서 희디 흰 눈밭에 금덩이(지뢰)를 매설키로하고 앉았는데...
산에서의 일출은 순식간에...어둠이 가시고 하얀 눈밭에 빨간 등산복의 두 사내는 바로 밑에서 조잘대고 올라 오는 아가씨들을 피해
필사적으로 게걸음으로 도주....앉아서 도망 가보기는 처음....하필이면 앉은 곳이 등산로 일 줄이야...
아가씨들 왈 : 어머 누가 이렇게 따뜻한(?) 금덩이를?
그 넓은 설원에 오직 두 점....누렁이....아흑.....
한 겨울 심설 산행차 설악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예전의 대청 산장은 지금과 달리 간이 화장실 두 칸(남/여) 밖에 없는 빈약한 시설...
일행과 나는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어둠 속에서 일어났지만.... 화장실은 장사진...
둘은 적당한 위치에서 희디 흰 눈밭에 금덩이(지뢰)를 매설키로하고 앉았는데...
산에서의 일출은 순식간에...어둠이 가시고 하얀 눈밭에 빨간 등산복의 두 사내는 바로 밑에서 조잘대고 올라 오는 아가씨들을 피해
필사적으로 게걸음으로 도주....앉아서 도망 가보기는 처음....하필이면 앉은 곳이 등산로 일 줄이야...
아가씨들 왈 : 어머 누가 이렇게 따뜻한(?) 금덩이를?
그 넓은 설원에 오직 두 점....누렁이....아흑.....
하하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미 있습니다 .... ....
재미 있습니다 .... ....
원폴님 글이 더 웃깁니다.
두 글. 잘 재밌게 읽었습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