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차, 중고차로 알뜰하게
- [제주]바닷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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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중고차시장은 차를 처음 사려는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신입생들로 활기를 띤다. 비싼 새차보다 저렴한 중고차 구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기이기 때문. 중고차업계는 이들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차를 확보하기 위해 겨울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한편에선 차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부족한 이들을 속여 매출을 올리려는 일부 악덕 중고차딜러들도 이들을 노리고 있다. 생애 첫차(엔트리카)로 중고차를 선택하려는 초보 운전자들이 알뜰하게 차를 구입하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정보를 소개한다.
-초보운전자에게 알맞은 차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중고차 소비자라면 누구나 싸고 좋은 차를 바란다. 차를 처음 사는 소비자일수록 이런 차를 더욱 원한다. 하지만 사실 이런 차는 중고차시장에 거의 없다. 신차의 경우 상품의 질이 같지만 중고차는 같은 차종이라도 주행거리, 연식, 색상, 내외장 상태 등에 따라 품질이 다르고 가격도 차이난다. 비싼 차는 그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싼 차는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인 셈. 어떤 차를 선택할 지는 소비자가 중시하는 가치기준에 달려 있다. 개인의 취향도 다양하므로 선택기준의 정답도 따로 없다. 다만 상식적인 기준이 있을 뿐이다.
참고로 중고차를 사 2~3년 타고 바꿀 계획이라면 연식이 짧은 인기차, 오래 탈 차라면 내구성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차, 운전이 미숙하다면 연식이 좀 지난 소형차,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많다면 디젤·LPG차가 유리하다고 여기면 된다. 이 기준과 중고차를 잘 아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참고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차를 사는 게 좋다.
▲무사고차만 고집하지 마라.
상당수 중고차 소비자들은 사고경험에 집착한 나머지 마음에 드는 차라도 성능에 큰 지장이 없는 범퍼 등에 사고가 난 것을 발견한 순간 구입을 포기한다. 그러나 중고차의 경우 사실 사고유무보다는 사고의 정도와 사고가 차 성능에 미친 영향이 더욱 중요하다. 또 현재 시중에 나온 중고차는 크고 작은 사고경험을 가지고 있어 무사고차를 찾기 힘들다. 무사고차만 고집할 경우 중고차를 제 때 사기는 어려운 것이다. 사고가 난 중고차 중 범퍼, 펜더, 도어, 트렁크 정도만 교체됐다면 차를 운행하는 데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런 차는 무사고 차보다 가격이 싸므로 소비자 입장에선 구입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성능점검 받은 중고차를 골라라.
초보운전자는 정비상식이 부족해 가벼운 고장에도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차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차를 사는 게 좋다. 그러나 신차와 달리 중고차는 성능이 천차만별이고 차계부가 일반화되지 않은 국내 여건 상 차 상태를 객관적으로 알기는 어렵다.
지난 2001년부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매매업체에서 차를 팔 때 성능점검기록부를 교부하도록 의무화된 데 이어 지난해 2월부터 1개월 2,000km까지 품질을 보증토록 성능점검관련 법규가 강화돼 차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됐고, 중고차를 속아 샀을 때 보상받을 길도 열렸다. 이 기록부 자체가 성능을 객관적으로 알려주기에는 부족하고 형식적으로 발부하는 매매업체들도 많다는 한계는 있지만 나중에 문제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보호장치 역할도 한다. 따라서 성능점검기록부를 발부해주는 매매업체에서 차를 사는 게 유리하다. 기록부에 기재된 내용 중 모르거나 미흡한 점에 대해선 설명을 듣고 기록으로 남겨둬야 한다.
▲운전하기 편한 경·소형차를 사라.
초보운전자는 순간적인 판단력이나 민첩성 등 운전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또 국내 주차난이 심각한 데다 아파트 등 주차장이 마련된 곳에 살지 않는 이상 접촉사고 위험이 큰 비좁은 골목길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차나 소형차를 사는 게 좋다. 또 구입비와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수동변속기 장착차를 사는 것도 좋지만 운전의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50만~100만원 정도 더 투자해 자동변속기 장착차를 사는 게 좋다. 수동변속기 차는 매물도 적고, 찾는 사람도 적어 나중에 되팔 때 자동변속기 차보다 가격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밝은 색 차가 좋다.
초보운전자는 야간이나 비가 오는 등 날씨가 궂은 날 운전하는 데 미숙하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어운전에도 익숙치 못하다. 이런 날은 운전을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그렇다고 차를 사두고 주차장에만 세워둘 수는 없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궂은 날 운전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를 대비, 날이 어두워도 눈에 잘 띄는 흰색 등 밝은 색 계열의 차를 사면 사고예방과 방어운전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입방법
▲허가업체에서 거래하라.
중고차시장에서 차를 살 경우엔 불법호객꾼을 피해 매매업체에서 거래하는 게 안전하다. 정상적인 허가업체인 것처럼 위장한 업체들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허가업체에서 차를 사면 문제차를 사더라도 보상받을 길이 생긴다.
▲믿을 수 있는 직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라.
중고차를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매매업체 등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차를 팔려는 사람과 직접 만나는 것이다. 과거에 직거래 방법은 아는 사람을 통하거나 생활정보지를 이용하는 방법뿐이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 인터넷 중고차 중개사이트들이 많이 생겨 직거래 기회가 많아졌다. 그러나 직거래에는 성능점검기록부가 교부되지 않으므로 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초보운전자는 불법호객꾼이나 일부 악덕 매매업자의 농간에 문제차를 살 가능성이 높다. 구입부담을 줄여주는 만큼 위험도 커지는 셈. 이 직거래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선 자체 성능점검이나 보증제도를 실시중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개인 간 직거래를 할 때에도 차 상태에 대한 확인서를 별도로 받아둔다면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민사소송에서 유리해진다.
▲발품·손품을 팔아라.
중고차는 연식과 모델이 같더라도 시장이나 매매업체별로 가격이 다르다. 이 가격차는 최소 몇 만원에서 최고 몇 백만원까지 나기도 한다. 서울지역 중고차시장의 경우 소형차는 시장에 따라 1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사기로 결정했다면 원하는 몇 개 차종을 생각한 뒤 중고차 시세를 확인하고 시장별로 2~3개 곳의 업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비교해보는 게 현명하다. 발품·손품을 판 만큼 중고차를 싸게 살 가능성은 커진다. 또 구입 시기를 너무 촉박하게 설정하지 말고 여유 기간을 둔 뒤 차근차근 비교하면서 차를 사는 게 낫다.
▲소개비를 줄여라.
시장 전시차의 실 소유자(딜러)와 직접 거래하면 소개비를 아낄 수 있다. 중고차 소유권은 해당 업체보다는 차를 자기 돈으로 구입한 딜러에게 있고 같은 업체라도 딜러들 간 소개비가 붙는 경우가 많다. 또 호객꾼과 상대하는 건 금물. 일부 호객꾼들은 자신과 대화한 소비자가 시장 내에서 차를 살 경우 해당 업체를 찾아가 소개비를 요구하고 업체는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 일부 업체들은 미리 중고차 가격에 소개비를 포함하고 있다. 실 소유자와 직거래하면 소개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차에 표시된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사기수법과 예방법
허가업체에서 중고차를 사는 게 가장 안전하지만 사고이력이나 연식을 속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주행거리 조작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빈번하게 일어나고 명의이전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는 소비자도 있다. 중고차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차를 잘 아는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중고차의 외관과 성능은 시간여유를 갖고 자세히 살펴본 뒤 시운전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차의 관리상태는 성능점검기록부로, 주행거리 및 사고발생 여부는 해당차 직영정비공장의 정비이력과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로 확인이 가능하다.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차량등록증에 나온 내용이 사려는 차와 같은 지 확인해야 한다. 또 제세공과금과 과태료가 없는 지, 할부기간은 끝나지 않았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민원 제기
중고차를 산 뒤 문제가 생겨 다툼이 벌어지면 현장에서 얼굴 붉히지 말고 소비자보호원 등 소비자보호단체와 건설교통부 등 중고차관련 정부기관 민원시스템을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 인터넷으로 간단히 검색만 하면 피해 및 구제 사례, 연락처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
가. 건설교통부 사이버민원실(www.moct.go.kr)
자동차 결함 및 중고차 거래관련 피해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질의와 민원을 제기하고, 행정당국으로부터 책임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나. 소비자보호원 소비자상담실(www.cpb.or.kr)
재정경제부 산하 공익법인으로 자동차 관련 피해 사례 및 구제법, 피해 예방법 등을 볼 수 있고, 문제 해결을 의뢰할 수 있다.
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사이버상담실(www.klac.or.kr)
공익단체로 자동차 관련 분쟁 해결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 및 소송 대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초보운전자에게 알맞은 차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중고차 소비자라면 누구나 싸고 좋은 차를 바란다. 차를 처음 사는 소비자일수록 이런 차를 더욱 원한다. 하지만 사실 이런 차는 중고차시장에 거의 없다. 신차의 경우 상품의 질이 같지만 중고차는 같은 차종이라도 주행거리, 연식, 색상, 내외장 상태 등에 따라 품질이 다르고 가격도 차이난다. 비싼 차는 그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싼 차는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인 셈. 어떤 차를 선택할 지는 소비자가 중시하는 가치기준에 달려 있다. 개인의 취향도 다양하므로 선택기준의 정답도 따로 없다. 다만 상식적인 기준이 있을 뿐이다.
참고로 중고차를 사 2~3년 타고 바꿀 계획이라면 연식이 짧은 인기차, 오래 탈 차라면 내구성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차, 운전이 미숙하다면 연식이 좀 지난 소형차,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많다면 디젤·LPG차가 유리하다고 여기면 된다. 이 기준과 중고차를 잘 아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참고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차를 사는 게 좋다.
▲무사고차만 고집하지 마라.
상당수 중고차 소비자들은 사고경험에 집착한 나머지 마음에 드는 차라도 성능에 큰 지장이 없는 범퍼 등에 사고가 난 것을 발견한 순간 구입을 포기한다. 그러나 중고차의 경우 사실 사고유무보다는 사고의 정도와 사고가 차 성능에 미친 영향이 더욱 중요하다. 또 현재 시중에 나온 중고차는 크고 작은 사고경험을 가지고 있어 무사고차를 찾기 힘들다. 무사고차만 고집할 경우 중고차를 제 때 사기는 어려운 것이다. 사고가 난 중고차 중 범퍼, 펜더, 도어, 트렁크 정도만 교체됐다면 차를 운행하는 데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런 차는 무사고 차보다 가격이 싸므로 소비자 입장에선 구입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성능점검 받은 중고차를 골라라.
초보운전자는 정비상식이 부족해 가벼운 고장에도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차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차를 사는 게 좋다. 그러나 신차와 달리 중고차는 성능이 천차만별이고 차계부가 일반화되지 않은 국내 여건 상 차 상태를 객관적으로 알기는 어렵다.
지난 2001년부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매매업체에서 차를 팔 때 성능점검기록부를 교부하도록 의무화된 데 이어 지난해 2월부터 1개월 2,000km까지 품질을 보증토록 성능점검관련 법규가 강화돼 차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됐고, 중고차를 속아 샀을 때 보상받을 길도 열렸다. 이 기록부 자체가 성능을 객관적으로 알려주기에는 부족하고 형식적으로 발부하는 매매업체들도 많다는 한계는 있지만 나중에 문제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보호장치 역할도 한다. 따라서 성능점검기록부를 발부해주는 매매업체에서 차를 사는 게 유리하다. 기록부에 기재된 내용 중 모르거나 미흡한 점에 대해선 설명을 듣고 기록으로 남겨둬야 한다.
▲운전하기 편한 경·소형차를 사라.
초보운전자는 순간적인 판단력이나 민첩성 등 운전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또 국내 주차난이 심각한 데다 아파트 등 주차장이 마련된 곳에 살지 않는 이상 접촉사고 위험이 큰 비좁은 골목길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차나 소형차를 사는 게 좋다. 또 구입비와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수동변속기 장착차를 사는 것도 좋지만 운전의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50만~100만원 정도 더 투자해 자동변속기 장착차를 사는 게 좋다. 수동변속기 차는 매물도 적고, 찾는 사람도 적어 나중에 되팔 때 자동변속기 차보다 가격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밝은 색 차가 좋다.
초보운전자는 야간이나 비가 오는 등 날씨가 궂은 날 운전하는 데 미숙하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어운전에도 익숙치 못하다. 이런 날은 운전을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그렇다고 차를 사두고 주차장에만 세워둘 수는 없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궂은 날 운전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를 대비, 날이 어두워도 눈에 잘 띄는 흰색 등 밝은 색 계열의 차를 사면 사고예방과 방어운전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입방법
▲허가업체에서 거래하라.
중고차시장에서 차를 살 경우엔 불법호객꾼을 피해 매매업체에서 거래하는 게 안전하다. 정상적인 허가업체인 것처럼 위장한 업체들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허가업체에서 차를 사면 문제차를 사더라도 보상받을 길이 생긴다.
▲믿을 수 있는 직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라.
중고차를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매매업체 등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차를 팔려는 사람과 직접 만나는 것이다. 과거에 직거래 방법은 아는 사람을 통하거나 생활정보지를 이용하는 방법뿐이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 인터넷 중고차 중개사이트들이 많이 생겨 직거래 기회가 많아졌다. 그러나 직거래에는 성능점검기록부가 교부되지 않으므로 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초보운전자는 불법호객꾼이나 일부 악덕 매매업자의 농간에 문제차를 살 가능성이 높다. 구입부담을 줄여주는 만큼 위험도 커지는 셈. 이 직거래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선 자체 성능점검이나 보증제도를 실시중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개인 간 직거래를 할 때에도 차 상태에 대한 확인서를 별도로 받아둔다면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민사소송에서 유리해진다.
▲발품·손품을 팔아라.
중고차는 연식과 모델이 같더라도 시장이나 매매업체별로 가격이 다르다. 이 가격차는 최소 몇 만원에서 최고 몇 백만원까지 나기도 한다. 서울지역 중고차시장의 경우 소형차는 시장에 따라 1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사기로 결정했다면 원하는 몇 개 차종을 생각한 뒤 중고차 시세를 확인하고 시장별로 2~3개 곳의 업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비교해보는 게 현명하다. 발품·손품을 판 만큼 중고차를 싸게 살 가능성은 커진다. 또 구입 시기를 너무 촉박하게 설정하지 말고 여유 기간을 둔 뒤 차근차근 비교하면서 차를 사는 게 낫다.
▲소개비를 줄여라.
시장 전시차의 실 소유자(딜러)와 직접 거래하면 소개비를 아낄 수 있다. 중고차 소유권은 해당 업체보다는 차를 자기 돈으로 구입한 딜러에게 있고 같은 업체라도 딜러들 간 소개비가 붙는 경우가 많다. 또 호객꾼과 상대하는 건 금물. 일부 호객꾼들은 자신과 대화한 소비자가 시장 내에서 차를 살 경우 해당 업체를 찾아가 소개비를 요구하고 업체는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 일부 업체들은 미리 중고차 가격에 소개비를 포함하고 있다. 실 소유자와 직거래하면 소개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차에 표시된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사기수법과 예방법
허가업체에서 중고차를 사는 게 가장 안전하지만 사고이력이나 연식을 속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주행거리 조작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빈번하게 일어나고 명의이전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는 소비자도 있다. 중고차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차를 잘 아는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중고차의 외관과 성능은 시간여유를 갖고 자세히 살펴본 뒤 시운전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차의 관리상태는 성능점검기록부로, 주행거리 및 사고발생 여부는 해당차 직영정비공장의 정비이력과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로 확인이 가능하다.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차량등록증에 나온 내용이 사려는 차와 같은 지 확인해야 한다. 또 제세공과금과 과태료가 없는 지, 할부기간은 끝나지 않았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민원 제기
중고차를 산 뒤 문제가 생겨 다툼이 벌어지면 현장에서 얼굴 붉히지 말고 소비자보호원 등 소비자보호단체와 건설교통부 등 중고차관련 정부기관 민원시스템을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 인터넷으로 간단히 검색만 하면 피해 및 구제 사례, 연락처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
가. 건설교통부 사이버민원실(www.moct.go.kr)
자동차 결함 및 중고차 거래관련 피해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질의와 민원을 제기하고, 행정당국으로부터 책임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나. 소비자보호원 소비자상담실(www.cpb.or.kr)
재정경제부 산하 공익법인으로 자동차 관련 피해 사례 및 구제법, 피해 예방법 등을 볼 수 있고, 문제 해결을 의뢰할 수 있다.
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사이버상담실(www.klac.or.kr)
공익단체로 자동차 관련 분쟁 해결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 및 소송 대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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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이에게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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