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댓글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한테 힘을 불어 넣어 주는 글들(택시 기사들 다그렇지..나쁜놈들..이런글들)을
볼때면 저도 모르게 위안을 느끼고 진짜 나쁜놈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저 자신을 정당화 시키고..........

제가 글을 너무 감정적으로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지금까지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를 하더군요.

여자 친구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했고.
택시 기사에게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준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면서
충분히 사과 하고 최대한 보상 해주겠다고 까지 했는데.
굿이 여자친구 한테 그렇게 까지 겁을 주면서 말을 해야 되는 것인지.
제가 사고 장소까지 갈때 동안 여자 친구가 얼마나 무섭고 당황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

사고 경험도 없고 초보운전 붙이고 다니는 사람한테
굿이 그런 말을 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자는 여자인가 봅니다.(나 때문에 그사람 많이 다치고 아프면 어떻하냐는둥...)

이번 일이 병이 아닌 약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blue TiG 님 글을 보고 제 생각이 짧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제 생각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한거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30을 살면서 남을 도와 주지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말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글로 인해 기분이 언짢은 분들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한번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

지나간 일은 더이상 생각 안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시고
올한해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