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를 다녀온후에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오는데 용인부근이 정체라고해서 중부를 타고 동서울쪽으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가장 오른쪽차선으로 주행중 앞쪽에 바닥에 떨어진 뭔가가 차가 지나가면서 제게로 날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하고 핸드를 꼭 잡고 주행을 했더랬죠. 처음에는 흔한 박스정도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었죠. 그 물체가 앞범퍼쪽에 달라붙어서 (바람에 의해 범퍼쪽으로 밀려서 안 떨어지는듯) 있길래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정차할려고 속도를 계속 줄여 갓길에 세워질때쯤 물체가 바닥에 떨어져 차가 밟고 지나갔습니다.
갓길에 세워서 뭔가 확인해보니 스티로폴같은것이 었습니다. 정확히는 벽면에 붙이는 마감재같은 것이 었습니다.
혼자 씩씩 거리며 이런것을 흘리고 다니면 어떡해~~~ 하고 그것을 집어들어서 길옆으로 집어 던졌습니다. 갓길에 그냥 두었다가 누군가 다시 밟을까봐서요..

그러고 다시 운행을 하는데 길바닥에 떨어진 아까와 같은 물체가 옆차로에 있더군요. 계속 주행하다 보니 조립식컨테이너를 싣고 가는 트레일러에서 문이 열려있어서 그 사이로 바람이 들어가고 벽에 붙어 있는 마감재들이 떨어져 나온것으로 보이더군요. 분명 트레일러 기사도 백미러를 통해 보일텐데 그냥 주행하더군요. 참 무섭네요.

만약 그 물체가 유리쪽으로 날라와서 달라붙어 시야확보가 안됐다면 대형사고겠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