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온다고 하지만 24일이 마지막 날이라 얼른 번호를 달아야 한다고 신랑을 다그쳤지요
저희집에 있는 차가 번호 끝이 9라서 짝수이고 4번을 피한 수를 부탁한다고 신랑이 공무원께
부탁을 드리더군요. 그래서 끝자리가 2번인 쉬운번호로 나왔습니다
저희 신랑 처음으로 스포티지를 운전해 보았답니다
왠지 조심스럽다더군요. 저희 신랑 차는 카렌스라서 기어 넣는 부분이 와이퍼부근에 있습니다
오늘 와이퍼 많이 움직였습니다
타고 출근 하고 싶다더군요
안된다고 했습니다
저희신랑은 상습범이걸랑요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버스의 색깔을 묻혀오기도 하구요
앞에 있는 트럭밑에 들어가기도 하고요
생활에 지장이 있는 행동들을 너무 많이해(하도 긁고 다녀서 도색비가 많이 듭니다) 이번 만큼은 단호히 안된다고 했지요
조금은 소심히 자신의 차를 타고 가더군요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문을 어떻게 잠그는지..의자는 어떻게 조절을 하는지..하나도 공부하지 않았으면서 갖고가면 이것저것 해보다가
사고날 것 같아 사용법을 숙지하고 운전을 하는 것이 남편을 위한 길이겠지요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저의 스포티지는 황사를 피해 지하주차장에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