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내로 우리 농장에 분양 입주 고객이신 병아리님들을 위해서
불철주야로 마지막 작업에 열중하는 중입니다.
참으로 바쁘고 또 바쁘네요.
농장내부의 설비들이 고장으로 멈춰버린 것을 고치려다가 문득 생각해보면
"일반고등학교가 아니라 공업고등학교를 다니며 기술을 익혔다면 이런 일이 손쉽게 해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스몰스몰 새겨지네요.
아버지 살아생전에 옆에서 보조하면서 눈으로 익혀두긴 했지만
이제는 손수 뜯어 고쳐보려니 난관에 봉착하는 일이 수도없이 많더군요.
부품하나를 사려고 익산과 전주의 여러곳을 돌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원하던 부품을 손에 넣고 보면 시간이 3~4시간은 훌쩍.
다시 농장으로 돌아와 설비를 고치고 나면 세상은 온통 잿빛에 물들어버리는 나날이 연속입니다.
게다가 아버지 잃고 홀로 남으신 어머니.
어머니마저 재작년에 수술을 한 무릎이 많이 안좋으신 모양입니다.
이 농장 주위엔 온통 산뿐이라.
사람들을 만나 저녁이후의 시간을 보내려 제가 전주로 홀라당 나가버리면
어머니께서는 티비를 상대로 쓸쓸함을 풀어내셔야 합니다.
전주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켜져있는 티비 앞 침소에서 주무시는 어머니.
왠지 모를 가슴이 미여집니다.
더불어 아버지의 빈자리가 날이 추워짐에 따라 더욱 간절해집니다.
이 농장이 저의 영원한 삶터가 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1~20여년간은 제게는 지킬 의무가 되어버린 현실입니다.
이 농장이 제 아버지 삶의 결실이기 때문이죠.
HACCP인증에 친환경인증
아버지께서 앞선 미래감으로 갈고 닦아놓으신 이 인증들을 저도 지켜내기 위해서
저도 관련 교육들을 받으며 인증을 이어받아 둔 상태입니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농장 시설, 육계 사육, 가축양품의 효능, 새설비 보강정보 취득, 그리고 농장운영.
단어를 골라 표현하면 몇글자로 끝나는 이 글자들을
내 몸에 감각으로 끌어올리는 내공에는 또 엄청난 시행착오를 격어야하겠지만
사육부분에서 시행착오라는건 엄청난 부담이라 있어서는 안될부분이기에
더더욱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용하네요.
저는 요즘 이렇게 살고 있답니다.
전기쪽은 엄두가 나질 않아.
배우라고 해야겠어요 요즘같은 시대엔..기술이..최고인것같아요
농담으로 던진말에 진담으로 받아 들일끄야~
저두 인증받은거 있써여
성인인증 ㅋㅋ
하나 장만 해 놓으삼 ㅋㅋ
그 뭐드라 드럼통??그거 반 잘라서 다리만
같다 붙이면 된다니 하나 만들어 놓으셔요
고기 사같고 갈라니까 ㅋ
그럼 괴기 사오는겨?
문자는 잘 보았습니다..
수고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