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보고 당하진 않았으나... 그냥 에피소드 하나 올려드립니다.

여자 친구가 경상도에 살아서.. 가끔 밤에 차를 끌고 내려가다가

칠곡 휴게소를 갔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누군가 다가와서 경상도 사투리로 하는말..

아저씨.. 말좀 물읍시다~

예

혹시..홍삼 안먹습니까? 제가 홍삼 배달하는 사람인데요.... 배달하고 물건이 남아가.. 기름값만 받고 싸게 드릴려고요....

저희집 홍삼 농사 짓는데요?

그냥 조용히 가더군요.... 한달 정도 후에...또 칠곡

역시나 내리자 마자 저기요~ 말씀좀 물읍시다~

쳐다 보니 그분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저희집...홍삼농사 짓는데요...

대답도 않고...가시더라고요....

2~3개월 전... 수원 IC에서 대전으로 가는 길에 안성에서 잠시 화장실 갈 마음에 세우고 화장실 갔다가 다시 차를 타는데... 누군가 부릅니다.

저기요~ 말씀좀 물읍시다~

쳐다 보고 웃을뻔 했죠.....그 칠곡 홍삼파는 아저씨....이제 원정도 오는구나,..,.

쭉 설명 하는거 다 듣고 안먹어요!! 하고 뒤돌아 가는 그 분께 그랬죠....

칠곡에서 이제 이쪽으로 옴기셨나봐요^^

그랬더니 그분 뒤돌아서 씨익 웃고 가더라고요..

그냥 에피소드 였습니다.^^ 한의사 친구 말로는...그런데서 구매하는건 홍삼 양도 별로 안들었고..영지 버섯 넣어서 일부러 쓴맛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별로 그닥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기 및 물건 구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