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열곡절 끝에 지금타턴 차를 입양해가실 분을 오늘 만나고 평일에 만나서 거래하기로 했습니다.
새차로 뽑고 4년동안 제발이 되어준 녀석.. 사고 한번없이 전국 곳곳을 제게 보여줬던 녀석.. 지금은 결혼했지만 조수석을 다녀간 몇몇(?) 분들과의 추억 등등... 이런저런 생각하며 돌아오는길에 계속 탈까 하는 생각을 몇번이고 해봤지만 7월에 2세도 태어나고 하니 어쩔수가 없네요. 오늘도 기분이 이정도로 꿀꿀한데 막상팔고 버스타고 올 땐 정말 눈물날듯.. 애휴~ 맥주나 한캔 따야겠습니다.. 회원님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알이하고도 많은 정 쌓으실 거에요.
그나저나 저도 5년동안 사고날 상황도 잘 피해가주고, 가벼운 사고 한번없이,
궁합 잘 맞던 제 차도 곧 한달안에 다른 주인 찾아줘야 하는데...
곧 만나게 될 알이와도 지금 궁합만큼 나올런지 모르겠어요.
주변인들보니 무사고로 지내던 분들도 차 바꾸고 한달에 두어번씩 사고나고 그러던데...
저두 지난달에 스알이 받으면서 8년타던차를 팔았는데 찡하고 눈물나더라고요.
신혼때 처음으로 구입했던 새차였던터라 더 찡하더라구요. ㅎㅎ
맘 토닥토닥 하시고,
스알이에게 듬뿍~정 많이 주세요.
전국 안다닌곳이 없을정도로 다녔거든여... 팔구 그돈으루 스알이 꾸며주려구여...
그러니깐..더 미안해 지더라구여...ㅡㅜ
참 아쉽고 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그때 마지막 모습 디카로 남겨놨습니다..
정말 떠나는 모습이 애처로웠습니다...
근데 지금은 스알이가 절 지켜줄겁니다.. 나의 러브~
개인대 개인으로 판매해서..
저랑 이야기하고 키 넘겨 드리고...
새 주인분이 차를 몰고 가시는데....아방이 엉덩이를 보니...뭔가 뭉클...했지요..
ㅠㅠ
그래도..보내기전에 세차 정말 꼼꼼하게 해서 보내서..
더 슬퍼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