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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집에 오다가 시내에서 쿵!!

빨간불이라 정지선에 스려고 속도를 줄이는데
오토바이가 다가와서는 긁고 지나가네요..

바로 내려서 상태 확인하고
길 가장자리로 불렀습니다..

여자 두명이 타고 있는데 딱 봐도 어리더군요....

학생이라면서 면허도 없고, 오토바이는 오빠건데 몰래 타고 나왔다네요...
연락 해보라고 하니 오빠와는 연락이 안된다고...
그럼 부모님께 연락 하라고 하니 부모님과도 연락이 안된다네요....

그래서 일단 주소, 이름, 전화번호 받아서 확인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문자가 왔는데 절대 부모님께는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부모님 몰래 타는거라 아시면 큰일 난다고... ㅡㅡ;

잠시 뒤 오빠에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얘기를 해보니 보상은 해 주겠다고 하네요.. 당연하죠~ ;;
그런데 일이 바빠서 직접 차 확인은 못한다고 해서
견적 내보고 다시 연락 준다고 했습니다..

내일 가서 견적 보고 오려구요..
운전석쪽 뒷문부터 데루등 까지 쭉 긁었더라구요~ ㅡㅡ;

아무리 제 스퐁이가 상처가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ㅠㅠ

아~~ 마음이 아프네요~